영도구, 커피산업 성장 거점 구축…‘영도 커피산업 네트워크 프로그램’ 본격 운영

영도 로컬 커피산업 고도화 및 지역 커피 생태계 조성 기대

[권해철 기자]부산 영도구가 지역 커피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식음료(F&B)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영도 커피산업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공모사업인 ‘F&B+ 신산업 클러스터 영블루밸리(Young B·L·U·E Valley)’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영도구는 지역 커피산업의 제조와 유통,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기업과 종사자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사업의 중심 역할을 맡게 될 부산 커피 R&D Lab은 영도구 봉래동 복합문화공간 ‘끄티봉래’ 2층에 조성됐다. 이곳은 커피 품질 연구와 제품 개발, 전문 인력 양성, 기업 간 협업이 가능한 복합 연구개발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부산 커피 R&D Lab에는 고성능 로스터기와 커피머신, 그라인더 등 전문 장비를 비롯해 생두와 원두의 성분을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계측 장비가 구축돼 있어 커피 연구와 실험, 품질 개선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영도구는 올해 연구개발 인프라를 지역 커피업계에 개방하고 장비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커피 성분 및 품질 분석 지원, 신제품 개발 컨설팅, 로스터리 창업 교육,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지역 커피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로컬 커피 연구 프로젝트와 리빙랩 운영, 전문가 세미나 등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추진해 산업 종사자 간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특히 영도구는 단발성 행사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부산 커피 R&D Lab의 상시 운영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 커피산업의 지속 가능한 연구개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한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과 청년 창업가들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화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커피와 F&B 산업을 문화·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방문객 유입을 늘리고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도구 관계자는 “부산 커피 R&D Lab은 단순 체험 공간을 넘어 지역 커피기업과 청년 창업자들이 연구와 실험, 교육, 사업화를 실질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산업 플랫폼”이라며 “영도 커피산업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통해 영도를 부산 커피산업과 로컬 F&B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도 커피산업 네트워크 프로그램 본격 추진(영도구 제공)
작성 2026.05.27 20:36 수정 2026.06.0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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