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정책토론회 좌로부터 진교훈 후보 김진선 후보
강서구청장 후보 토론회가 단순한 정책 경쟁을 넘어 현실 행정과 이상론 정치의 충돌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진교훈 후보가 내세운 대규모 개발. 교통. 재건축 공약을 두고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구청장 권한을 넘어선 대규모 개발. 교통. 재건축 공약을 두고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 구청장 권한을 넘어선 장밋빛 청사진”', 현실성 없는 공약 남발"이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 진 후보는 강북횡단선 재추진, 고도제한 완화 , 김포공항 복합개발, 대규모 재개발. 재건축. 교통망 확충 , 문화시설 건립 등 굵직한 사업들을 대거 제시했다. 그러나 문제는 상당수 사업이 구청 단독 권한으로 가능한 사안이 아니라는 점이다. 실제로 국토 교통부 협의, 서울시 승인 특별법 제정, 예비타당성 조사 막대한 재정 투입 등이 필요한 사업들이 적지 않다.
정치권 관계자는 "듣기에는 화려하지만 현실적인 실행 구조가 빠져있다. 주민 입장에서는 당장 교통 .주차. 생활불편을 해결할 구청장을 원하는데, 중앙정부급 청사진만 나열하는 모습은 다소 동떨어져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김진선 후보는 마을버스 배차 문제, 공공셔틀버스, 생활 교통망, 어린이집 운영난, 예산 구조 재검토 등 비교적 생활 밀착형 현안을 집중 부각했다.
특히 김후보는 토론 과정에서 “구체적인 공약이 필요하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며 진 후보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정면으로 문제 삼았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누가 더 큰 그림을 그리느냐”보다"누가 실제 주민 삶을 바꿀 수 있느냐"가 핵심 정점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체로 강서구 원도심 주민들 사이에서는 재개발과 교통 공약에 대한 기대감 못지않게 “또 몇 년짜리 희망고문 아니냐”는 냉소도 적지 않다. 한 주민은 “선거 때마다 철도와 개발 이야기만 반복된다”며 “정작 주민들이 체감하는 생활 불편은 그대고”라고 꼬집었다.
정치평론가들은 진 후보의 공약 스타일에 대해 “행정가라기보다 기획형 정치인 이미지에 가깝다”고 평가한다.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현실 행정은 예산. 권한. 절차. 법적 한계를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토론 과정에서 반복된"추진하겠다", “검토하겠다”는 표현은 오히려 공약의 불확실성을 키웠다는 지적도 나온다. 반면 김 후보는 다소 투박하더라도 현장 문제와 주민 체감형 정책에 집중하면서 차별화를 시도했다는 평가다.
결국 이번 토론회는 단순한 정책 경쟁을 넘어, 현실 가능한 행정'과 ‘거대한 미래 청사진 정치’ 중
유권자들이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둘 것인가를 가르는 시험대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사회 안팍에서는 벌써부터 이런 말까지 나온다.
“구청장 선거인지, 국토부 장관 인사청문회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