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17개 시도 예선대회로 힘찬 출발

AI 정보 활용 능력·디지털 기초 소양 신설… 장애학생 미래형 디지털 교육 강화

전국 장애학생들이 디지털 역량과 e스포츠 실력을 겨루는 ‘2026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이 시도교육청별 예선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간다.

국립특수교육원은 오는 5월 27일부터 7월 10일까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2026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예선대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넷마블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전국 단위 행사다. 장애학생들이 정보화 능력과 디지털 활용 역량을 기르고, 건전한 디지털 여가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매년 운영되고 있다.

올해 대회는 ‘인공지능(AI)으로 여는 세상 e, 무한한 가능성 e’를 주제로 열린다. 장애학생들이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필요한 기초 소양, 문제 해결 역량, 협업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종목과 운영 방식이 한층 확대됐다.

예선대회는 정보경진대회와 e스포츠대회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시도교육청은 종목별 대표 선수를 선발하고, 선발된 학생들은 오는 9월 열리는 본·결선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정보경진대회에는 올해 ‘인공지능(AI) 정보 활용 능력’과 ‘디지털 기초 소양’ 종목이 새롭게 추가됐다. 기존 아래한글(ITQ), 파워포인트(ITQ), 로봇 코딩, 동영상 제작, 스마트 검색, SW코딩, 프레젠테이션, 인터넷 검색 등과 함께 총 18개 종목으로 운영된다.

특히 AI 정보 활용 능력은 시각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시범종목으로 운영되며, 디지털 기초 소양은 지체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초·중·고 과정에서 시범 운영된다. 이는 장애 유형과 학습 여건을 고려해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디지털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한 변화다.

e스포츠대회도 총 11개 종목으로 확대 운영된다. 마구마구 리마스터, FC온라인, 모두의마블, 팀파이트 택틱스, 클래시로얄, 하스스톤, 오델로, 스위치 볼링, 폴가이즈 등이 운영되며, 올해는 ‘닌텐도 스위치 저스트 댄스’가 신규 종목으로 도입됐다.

FC온라인은 올해부터 정식종목으로 승격됐다. 이에 따라 학생들의 참여 열기와 경쟁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스포츠 종목은 장애학생들이 게임을 통해 집중력, 전략적 사고, 협력과 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장으로 운영된다.

시도별 예선은 대전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대전은 5월 27일 대전 e스포츠경기장에서 예선대회를 열며, 인천은 6월 12일과 15일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대회를 진행한다. 서울은 7월 10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예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본·결선대회는 오는 9월 8일부터 9일까지 강원도 홍천 소노캄 비발디파크에서 열린다. 본선에서는 전국 예선을 통과한 학생들이 정보경진과 e스포츠 종목에서 실력을 겨루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공연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김선미 국립특수교육원장은 “이번 e페스티벌은 장애학생들이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사회 역량을 키워가는 성장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국립특수교육원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교육 환경 변화에 발맞춰 학생들이 즐겁게 배우고 도전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장애학생의 정보 접근성과 디지털 학습권을 넓히는 교육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AI와 디지털 기초 소양 종목 신설, e스포츠 종목 확대는 장애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기술 변화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방향으로 특수교육의 지평을 넓히는 시도로 평가된다.

작성 2026.05.27 22:08 수정 2026.05.2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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