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윤용의 돈버는 마케팅] “SNS 팔로워보다 중요한 것은 ‘재방문율’”

숫자보다 ‘다시 오는 고객’이 진짜 매출 만든다

조회수보다 단골… 소상공인 마케팅 전략 달라진다

화려한 SNS 팔로워 숫자보다 실제 매장을 다시 찾는 고객이 더 중요하다는 인식이 소상공인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과거에는 “팔로워 수가 많으면 성공한 가게”라는 공식이 통했지만, 최근 자영업 현장에서는 ‘재방문율’이야말로 진짜 매출과 연결되는 핵심 지표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SNS 광고와 숏폼 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시적으로 방문자가 몰리는 경우는 많아졌지만, 정작 단골 고객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한 번 방문하고 끝나는 고객보다 반복적으로 방문하는 고객이 매출 안정성과 브랜드 신뢰를 높인다는 분석이다.

 

서울 마포구에서 작은 브런치 카페를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SNS에서 유명해져 손님은 많이 왔지만 사진만 찍고 가는 경우가 많았다”“오히려 꾸준히 다시 오는 단골 고객들이 가게 운영에는 훨씬 중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은 조회수보다 고객 만족과 재방문 유도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단골 고객과의 신뢰와 관계가 결국 소상공인 매출과 브랜드 경쟁력을 만든다는 메시지를 따뜻한 카페 현장으로 표현한 이미지.챗gpt 생성]

전문가들은 최근 소비 트렌드가 단순 ‘인기 소비’에서 ‘경험 소비’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소비자들이 가격이나 광고보다 ‘편안함’, ‘친절함’, ‘기억에 남는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면서 재방문 여부가 브랜드 경쟁력을 결정짓는 요소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네이버 리뷰, 지역 커뮤니티, SNS 후기 문화가 확산되면서 재방문 고객은 단순 소비자를 넘어 ‘자발적 홍보 채널’ 역할까지 하고 있다. 실제로 만족한 단골 고객이 남긴 리뷰 한 건이 비싼 광고보다 더 강력한 효과를 만드는 사례도 적지 않다.

 

Instagram이나 TikTok 같은 SNS 플랫폼 중심 마케팅이 여전히 중요하지만, 최근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봤는가”보다 “얼마나 다시 방문했는가”를 중요하게 보는 분위기로 변화하고 있다.

 

남윤용 회장((사)인공지능활용협회)은  "팔로워 숫자는 관심일 뿐이고, 재방문은 신뢰”라며 “결국 오래 살아남는 가게는 고객을 한 번 끌어오는 곳이 아니라 다시 오게 만드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시대에도 가장 중요한 경쟁력은 고객 경험과 관계의 지속성”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일부 소상공인들은 AI를 활용해 단골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맞춤형 메시지를 발송하는 방식으로 재방문율을 높이는 전략도 시도하고 있다. 할인 쿠폰보다 고객 이름을 기억하고 취향을 이해하는 ‘관계형 마케팅’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소상공인 마케팅의 핵심은 단순 노출 경쟁이 아니라 ‘고객 경험 관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결국 고객의 발길을 한 번 끌어오는 것보다, 다시 찾게 만드는 힘이 진짜 브랜드 경쟁력이라는 의미다.

 

 

 

박형근 정기자 기자 koiics@naver.com
작성 2026.05.26 08:15 수정 2026.05.26 08:16

RSS피드 기사제공처 : 라이프타임뉴스 / 등록기자: 박형근 정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