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콜로지코리아-이거룩 기자] 행정고시 출신이자 남양주 부시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최현덕 남양주시장 후보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경기 북부의 대표적 전통 사찰인 봉선사를 찾았다. 이번 행보는 단순한 종교 행사 방문을 넘어, 치열한 선거 국면에서 ‘지역 통합’과 ‘실천적 복지’라는 핵심 브랜드를 선점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최 후보는 봉선사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시민 화합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행정의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법요식 이후 봉선사 주지 호산 스님과의 차담에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종교계의 역할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최 후보는 이 자리에서 "보여주기식 정책이 아닌 어르신, 장애인, 저소득층 등 도움이 절실한 이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복지 체계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또한 봉선복지재단의 오랜 헌신을 남양주 공동체의 큰 버팀목으로 치켜세우며 민관 협치 복지 모델에 대한 의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이번 방문에는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병주 국회의원 등 당내 무게감 있는 인사들이 대거 동행했다. 경선 과정에서의 치열한 접전을 거쳐 올라온 만큼, 당력을 집중한 ‘원팀’의 면모를 대외적으로 과시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향후 경기지사 후보와의 러닝메이트 체제를 통한 공동 유세 시너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남양주 지역 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봉선사 및 봉선복지재단을 예우함으로써, 민주당 취약층인 중도·보수 성향의 종교계 표심에 연착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향후 타 종교계 및 시민사회 단체와의 연쇄 회동으로 소통 행보를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최 후보는 "말이 아닌 행동"을 강조한 만큼, 유권자들은 이제 그가 가진 행정 전문가로서의 역량에 주목하고 있다. 남양주시 부시장 시절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재원 조달 방안이 포함된 구체적인 '남양주형 복지 가이드라인'을 조만간 시장 공약으로 제시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최현덕 후보의 이번 봉선사 방문은 선거철 일회성 방문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핵심 축과 정책적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긴 행보로 평가된다. 특히 ‘부처님의 자비’라는 종교적 메시지를 자신이 밀고 있는 ‘따뜻한 복지 행정’이라는 정치적 수사(Substance)와 자연스럽게 연결한 점이 돋보인다.
세 번째 도전 끝에 본선 티켓을 거머쥔 최 후보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당내 결집을 넘어선 ‘ 확장성’이다. 이번 행보로 통합의 메시지를 던진 최 후보가 남양주 부시장 출신의 ‘검증된 능력’을 바탕으로 100만 특례시를 바라보는 남양주의 복지·안전 인프라를 어떻게 혁신할지, 그 구체적인 청사진을 유권자 앞에 내놓는 것이 본선 승패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