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옷에는 할머니의 기억이 있다 러시아 디자이너 브랜드 NINUSHKA, 7월 23일 한국 런웨이

7월 23일 서울 패션쇼 개최… “기억과 감정이 옷이 되는 브랜드”

러시아 기반 디자이너 브랜드 **NINUSHKA**가 오는 7월 23일 서울에서 

첫 공식 패션쇼를 열고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컬렉션 공개가 아닌, 브랜드가 추구해온 감성 철학과 스토리를 

한국 시장에 직접 전달하는 첫 무대다.

 


■ 패션의 출발점, ‘개인의 기억’

NINUSHKA는 화려한 마케팅이나 산업적 전략이 아닌, 한 디자이너의 개인적 기억에서 시작됐다.

브랜드를 만든 엘레나는 외할머니‘니나(Nina)’의 작업 공간을 첫 번째 영감의 장소로 기억한다.


꽃무늬 원단, 손으로 놓은 자수, 그리고 오래된 거울이 있던 

작은 방은 그녀에게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패션의 출발점이었다.

 

브랜드명 역시 외할머니를 부르던 애칭에서 비롯됐다. 개인의 기억이 그대로 브랜드 정체성으로 확장된 사례다.

 


■ 서로 다른 두 가치의 공존

이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은 명확하다.
서로 다른 두 여성의 가치관을 하나의 구조 안에 담는 것이다.

  • 질서와 절제를 상징하는 어머니의 미니멀리즘 자유와 감성을 상징하는 외할머니의 예술성

이 두 요소는 대립하지 않고, 하나의 옷 안에서 균형을 이룬다.
그 결과 완성되는 것은 ‘정돈된 감정’에 가까운 디자인이다.

 


■ 겉과 속이 다른 구조적 디자인

NINUSHKA의 특징은 외형과 내부의 대비다.

겉으로는 절제된 실루엣과 모던한 라인이 중심이지만, 내부에는 전혀 다른 감각적 요소가 숨겨져 있다.

  • 플라워 패턴의 안감 클래식한 장식적 프린트 보이지 않는 디테일 중심 설계

이러한 구조는 단순한 의류를 넘어 착용자에게 ‘감정적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있다.

 


■ 해외 시장에서 먼저 인정받은 브랜드

NINUSHKA는 모스크바를 시작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 두바이 등 주요 도시로 빠르게 확장됐다.

특히 유럽과 중동 시장에서는 소재 완성도와 테일러링 기술력에 대한 평가가 높다.

브랜드를 소비하는 방식 역시 단순 구매가 아니라 ‘자기 표현의 수단’으로 인식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 시장 선택 이유

브랜드가 한국을 주목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최근 한국 패션 시장은 로고 중심 소비에서 벗어나 ‘조용한 럭셔리’와 ‘개성 중심 브랜드’로 이동하고 있다.

브랜드 관계자는 한국 시장에 대해
“감성과 디테일을 동시에 읽어내는 소비자가 존재하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전략은 ‘맞춤 경험’

한국 시장 진출 전략은 대량 생산 중심이 아니다. 개인 중심의 서비스 구조에 가깝다.

  • 1:1 스타일링 컨설팅 무료 피팅 및 배송
  • 온·오프라인 통합 고객 관리 브랜드는 옷 자체보다
    ‘입는 과정 전체를 하나의 경험으로 정의하고 있다.
  •  

7월 23일 서울, 첫 공식 런웨이

오는 7월 23일 열리는 서울 패션쇼는 NINUSHKA의 한국 첫 공식 무대다.

이번 쇼의 핵심 키워드는 *‘대조의 미학’*이다.

미니멀한 구조와 감성적인 요소가 결합된 디자인들이 런웨이 위에서 하나의 서사처럼 전개될 예정이다.

 


■ “패션은 감정을 입는 것”

브랜드 디렉터 엘레나는 패션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옷은 신분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드러내는 언어입니다.”

NINUSHKA가 지향하는 방향은 스타일이 아니라 ‘감정의 회복’에 가깝다.


 

한 개인의 가족 기억에서 출발한 브랜드는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하나의 감성 언어로 확장되고 있다.

그리고 그 다음 무대는 한국이다. 7월 23일, 서울 DDP 런웨이에서 그 첫 번째 결과가 공개된다.

 

작성 2026.05.24 18:38 수정 2026.05.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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