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최대 수요 직군은 개발자 아닌 기획자”… 직능연 분석 결과 주목

인공지능(AI) 산업에서 가장 많은 채용이 이뤄지는 직무는 개발자가 아니라 기획·설계 중심의 ‘AI 디자이너’인 것으로 나타났다. AI 분야 진입에는 반드시 고급 코딩 능력과 특정 전공이 필요하다는 기존 인식에도 변화가 요구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21일 발표한 ‘KRIVET Issue Brief 319호’를 통해 지난해 상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AI 관련 채용 공고 20만8000여 건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진은 AI 관련 직무를 ‘만드는 사람’과 ‘활용하는 사람’이라는 축을 기준으로 AI 연구자와 AI 개발자, AI 디자이너, AI+X 전문가, AI 시민 등 5개 유형으로 분류해 채용 비중과 요구 역량, 학력 조건 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단일 직무는 AI 디자이너였다. 전체 AI 채용 공고 가운데 36.3%가 기획과 설계, 활용 전략 등을 담당하는 AI 디자이너 직군으로 나타났다.


반면 AI 개발자 관련 채용은 전체의 53%를 차지했지만 AI 모델 개발과 데이터 처리·분석 등 여러 세부 직무로 나뉘어 있었다. 특정 단일 직무 기준으로 보면 AI 디자이너 수요가 가장 컸다는 의미다.


특히 AI 디자이너 채용에서는 학력과 전공보다 실제 AI 활용 경험과 기획 역량이 중요하게 평가되는 경향이 확인됐다. 연구원은 이를 두고 ‘AI 분야는 고학력 공학 인재만 가능하다’는 기존 통념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앞으로의 AI 진로교육 역시 단순 기술 습득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와 연결된 활용 역량 중심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 관계자는 “AI 시대에는 기술 개발 인력뿐 아니라 AI를 이해하고 문제 해결에 연결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모든 학습자를 위한 AI 진로교육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작성 2026.05.22 08:13 수정 2026.05.22 08:13

RSS피드 기사제공처 : 출판교육문화 뉴스 / 등록기자: ipec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