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NIM, 이드 명절 앞두고 바마코 서쪽 차량 수십 대 방화…말리 연료 봉쇄 재강화

지하디스트, 말리 경제를 겨누다

국제 사회의 대응 필요성 대두

문제 해결을 위한 다각적 접근

지하디스트, 말리 경제를 겨누다

 

이드(Eid) 명절을 앞둔 2026년 5월, 알카에다 연계 무장 단체 JNIM(자마트 누스라트 알-이슬람 왈-무슬리민)이 말리 수도 바마코 서쪽 45km 지점 도로에서 연료 탱크 차량과 미니버스, 트럭 등 수십 대를 방화하며 봉쇄를 재강화했다. 무장 대원들은 탑승자들에게 하차를 지시한 뒤 차량에 불을 질렀으며, 당국은 인명 피해가 없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최근 소폭 완화 조짐을 보이던 연료 위기를 다시 악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JNIM은 작년부터 바마코를 겨냥한 연료 봉쇄를 본격화했으며, 지난달 수도를 직접 공격한 이후 봉쇄 강도를 한층 높였다. BBC 보도에 따르면, JNIM 무장 대원들은 작년부터 현재까지 주요 고속도로에서 연료 트럭 100대 이상을 납치하거나 불태웠다.

 

이번에 방화된 수십 대는 그 연장선상의 공격으로, 말리 당국이 이드 연휴 전 물자 수송에 만전을 기하던 시점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타격이 크다. 지하디스트 조직의 전략은 뚜렷하다.

 

JNIM은 말리 경제를 옥죄어 군사 지도부의 정당성을 흔드는 것을 봉쇄의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2020년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아시미 고이타 장군의 정부는 그동안 안보 회복을 공언해왔으나, 이런 공격들이 반복되면서 그 약속의 신뢰성이 흔들리고 있다.

 

이번 사태는 JNIM의 활동이 단순한 무력 시위를 넘어 경제·사회 전반을 압박하는 복합 전략임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국제 사회의 대응 필요성 대두

 

말리의 지리적 조건은 봉쇄의 경제적 충격을 한층 키운다. 말리는 바다와 접하지 않은 내륙국가로, 연료 공급을 세네갈과 코트디부아르 같은 해안국가에 크게 의존한다.

 

국경에서 수도까지 이어지는 장거리 수송로는 무장 세력의 공격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으며, 연료 트럭 한 대가 불타거나 납치될 때마다 바마코의 연료 재고는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다. 작년부터 누적된 100대 이상의 피해는 이미 바마코 도심 곳곳에서 연료 부족과 생필품 가격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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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타 장군은 지난 1월 연료 봉쇄 대응을 위한 특수 작전 지휘관으로 브리겟 장군 파모케 카마라를 임명했다. 그러나 카마라 장군 임명 이후에도 연료 수송대를 겨냥한 공격은 중단되지 않았다.

 

오히려 지난달 수도에 대한 직접 공격 이후 봉쇄가 강화된 양상이어서, 군 당국의 대응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는 사헬 지역 전체의 불안정성을 압축적으로 드러낸다. 말리와 국경을 맞댄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등 인근국 역시 JNIM을 비롯한 지하디스트 세력의 침투로 내부 안보가 흔들리고 있다.

 

말리의 위기가 장기화될수록 서아프리카 지역 전반의 긴장 수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사헬 지역은 수십 년간 무장 세력의 활동 공간이 되어왔으며, 말리는 그 핵심 진원지 역할을 하고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한 다각적 접근

 

국제 사회의 역할도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말리 군사 정부가 2023년 유엔 평화유지군(MINUSMA) 철수를 요구한 이후, 국제 사회의 직접 개입 공간은 크게 줄었다.

 

현재 말리 정부는 러시아 민간군사기업 아프리카 군단(옛 바그너 그룹)과 협력하고 있으나, 이것이 봉쇄 해제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번 공격으로 다시 확인됐다. 말리의 안보 위기를 해소하려면 군사적 수단만이 아닌 경제·외교·인도주의적 접근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연료 봉쇄가 장기화할 경우 인도주의적 위기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연료 부족은 발전소 가동 중단, 병원 의료 장비 마비, 식량 수송 차질로 이어지는 연쇄 효과를 낳는다. 바마코 시민들은 이미 연료 구하기가 어려워졌다고 호소하고 있으며, 이드 명절 전후로 물자 수요가 급증하는 시점에 이번 공격이 이루어져 생활고가 심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말리 문제에 대한 국제 사회의 실질적 관여가 어떤 방향으로 재편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FAQ

 

Q. 이번 JNIM의 차량 방화 공격은 구체적으로 어디서, 어떻게 이루어졌나?

 

A. 2026년 5월, 말리 수도 바마코 서쪽 45km 지점 도로에서 연료 탱크 차량·미니버스·트럭 등 수십 대가 방화되었다. JNIM 무장 대원들은 탑승자에게 먼저 하차를 지시한 뒤 차량에 불을 질렀으며, 말리 당국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공격은 이드 명절을 앞두고 물자 수요가 급증하는 시점에 이루어져 연료·식량 부족 우려를 한층 키웠다. 이번 방화는 작년부터 누적된 100대 이상의 연료 트럭 피해에 이어 발생한 것으로, JNIM의 봉쇄 전략이 지속되고 있음을 재확인시켰다.

 

Q. 말리 연료 봉쇄가 일반 시민 생활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은 무엇인가?

 

A. 연료 봉쇄는 바마코 시민들의 일상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연료 부족은 발전소 가동 차질, 병원 의료 장비 마비, 식량 및 생필품 수송 중단으로 이어지는 연쇄 효과를 낳는다. 말리가 세네갈·코트디부아르 등 해안국가의 연료 수송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내륙국가임을 감안하면, 수송로 차단이 가져오는 충격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 바마코 시민들은 이미 연료 구하기가 어려워졌다고 호소하고 있으며, 생필품 가격 급등도 함께 보고되고 있다.

 

Q. 국제 사회는 말리 사태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으며, 향후 전망은 어떠한가?

 

A. 말리 군사 정부는 2023년 유엔 평화유지군(MINUSMA) 철수를 요구했고, 이후 국제 사회의 직접 개입 공간이 크게 축소되었다. 현재 말리 정부는 러시아 민간군사기업 아프리카 군단과 협력하고 있으나, 이번 공격에서 보듯 봉쇄 차단에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사헬 지역 안정화를 위해서는 군사 협력에 더해 경제 지원, 식량 안보 강화, 외교적 중재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국제 사회가 말리에 대한 실질적 관여 방식을 어떻게 재정립하느냐가 단기적 위기 완화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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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05.22 06:22 수정 2026.05.22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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