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교밖청소년 정책포럼 개최…“지원 대상 넘어 정책의 주체로”

서울특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학교 밖 청소년을 바라보는 정책적 시선과 지원 체계의 방향을 논의하는 정책포럼을 열었다.


서울특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 19일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세마홀에서 ‘2026 서울 학교 밖 청소년 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학교 밖 청소년은 어떻게 범주화되고 있는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학교 밖 청소년이 정책 안에서 어떻게 이해되고 구분돼 왔는지를 돌아보고, 당사자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유성상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학교 밖 청소년을 단순히 학교 안의 반대 개념으로 바라볼 경우 지원 정책이 오히려 구별과 배제 구조를 강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 교수는 청소년 개개인의 삶과 성장 경로가 다양한 만큼 획일적 기준이 아닌 현실적 삶의 맥락을 반영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특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정책단 ‘다움’은 ‘정책의 대상에서, 정책의 주체로’를 주제로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청소년들은 복지 진로 교육·진학 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직접 경험한 어려움과 개선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지역별 지원 격차와 정보 접근 문제를 주요 과제로 꼽으며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필요한 지원에 연결될 수 있는 통합 정보 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제안했다. 또 학교 밖 청소년들이 일상적으로 모이고 소통할 수 있는 생활형 공간과 소모임 활동 선배 멘토링 네트워크 확대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 정책의 현재와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토론자들은 학교 밖 청소년을 관리 대상이 아닌 권리와 가능성을 가진 사회 구성원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상담 학습 진로 자립 활동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 체계와 안정적인 정책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서현철 서울특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장은 “이번 포럼은 학교 밖 청소년이 직접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배우고 성장하며 시민으로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센터는 앞으로도 학습 진로 정서 활동 소통과 연대 등 다양한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 사업을 확대하며 학교 밖 청소년이 정책 수혜자를 넘어 변화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작성 2026.05.21 09:22 수정 2026.05.2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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