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자영업자의 마음까지 이해하는 철거업체, 청년환경

셀프 원상복구 지원까지 고민하는 현장 중심 철거업체

자영업 경험 바탕의 공감형 상담 눈길

사진=청년철거 제공


최근 경기 침체와 폐업 증가로 철거·원상복구 시장의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동시에 시장에는 수많은 신생 업체들이 등장하며 경쟁 또한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이러한 가운데 단순한 철거 작업을 넘어 고객의 상황과 마음까지 고려하는 현장 중심 서비스로 주목받는 업체가 있다. 바로 청년환경의 한승호 대표다.


한 대표는 원래 가정폐기물 처리와 유품 정리, 인테리어 관련 업무를 해오며 자연스럽게 철거와 원상복구 분야로 활동 범위를 넓혀왔다. 그는 “인테리어가 새로운 공간을 만드는 일이라면 철거는 공간을 원래 상태로 정리하는 과정”이라며 “결국 중요한 건 깔끔한 마무리와 이후 공정까지 고려하는 세심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직접 장사를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폐업을 결정하는 자영업자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경제적 부담뿐 아니라 심리적 스트레스까지 겪는 고객들을 자주 만나게 되며, 단순 시공이 아니라 고객 입장에서 해결책을 고민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험은 현재까지 약 7~8년 동안 현장을 이어오게 만든 원동력이 됐다.


현재 철거업계는 건설 경기 침체와 시장 포화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지나치게 낮은 단가 경쟁이나 세분화된 추가 비용 청구로 소비자 불만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러나 한 대표는 “실제 필요한 인건비와 폐기물 처리 비용 중심으로 합리적인 견적을 제안하고 최소한의 마진만 적용하려고 노력한다”며 “무조건 저렴한 가격보다는 적정 비용 안에서 가장 만족도 높은 결과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청년환경은 단순 철거 이후까지 고려한 꼼꼼한 원상복구 작업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후시공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바닥과 벽면 상태를 세밀하게 정리하며, 재시공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이는 단순히 철거만 진행하는 업체들과 차별화되는 부분으로 꼽힌다.


한 대표는 현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로 ‘안전’과 ‘신뢰’를 꼽았다. 그는 “철거 현장은 늘 위험 요소가 많기 때문에 작업자와 주변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며 “아무리 공사를 잘해도 사고가 발생하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대부분이 힘든 상황 속에서 공사를 의뢰하는 만큼 최대한 부담을 줄이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그는 건물 관리 법인과 점주 사이의 원상복구 갈등 현장을 장기간 조율해 원만하게 마무리한 경험도 소개했다. 약 1년 가까이 해결되지 못했던 문제를 지속적인 소통과 현장 조율을 통해 정리했고, 이후 고객으로부터 감사 인사와 선물을 받을 정도로 깊은 신뢰를 얻었다고 한다.


또 다른 사례로는 건강 악화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폐업을 결정한 과일가게 점주의 이야기를 전했다. 예상보다 과도한 원상복구 요구로 큰 부담을 겪던 고객에게 최소 비용 방식과 셀프 복구 지원 방향을 제안하며 현실적인 도움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그는 “저 역시 장사를 해봤기 때문에 폐업하시는 분들의 마음이 남 일 같지 않았다”며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어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한 대표는 “단순히 규모를 키우기보다 꼼꼼함과 신뢰를 바탕으로 오래가는 업체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한 번 맡겨주신 고객이 다시 찾아주시고 주변에 소개해주시는 것이 가장 큰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입장에서 고민하는 업체로 남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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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05.20 22:21 수정 2026.05.2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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