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생 수목자원을 활용한 그린바이오 소재 연구와 산업화에 앞장서 온 최선은 강원대학교 산림바이오소재공학과 교수(닥터오레고닌 대표)가 ‘제61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현직 국립대 교수가 지식재산 관련 공로로 발명자 유공 포상에서 산업훈장을 받은 것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다. 이번 수상은 국내 산림자원에서 유래한 폴리페놀 화합물의 기능성을 규명하고, 이를 특허 확보와 사업화로 연결해 천연물 기반 그린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최 교수는 그동안 국내 산림자원에 존재하는 고기능 식물성 폴리페놀을 기반으로 항노화 분야 연구를 집중적으로 이어왔다.
특히 고령화 사회의 주요 과제로 떠오른 근감소성 비만, 치주질환, 탈모 등 다양한 노화 관련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천연 신소재를 발굴하고, 이를 기능성 소재 및 제품 개발로 확장해 왔다. 단순한 학술 연구와 논문 성과에 그치지 않고, 특허 확보부터 기술 고도화, 실질적인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지식재산 중심의 R&D 구조’를 구축한 점이 이번 수상의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상의 의미를 단순한 개인 포상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내 산림바이오 분야는 풍부한 자원과 연구 성과에 비해 산업화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나, 이번 포상을 통해 산림자원을 고부가가치 소재 산업으로 연결한 성공 사례가 국가적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산림자원 기반 소재를 의약품,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화장품 등으로 확장하려는 시도가 본격적인 산업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 교수는 프랑스 해안송 추출물인 ‘피크노제놀’, 유럽의 은행잎 추출물, 버드나무 유래 ‘아스피린’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해외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한국 산림자원의 무한한 가능성을 강조해 왔다.
한국 역시 자생 수목자원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할 이른바 ‘K-앵커 산림바이오 소재’를 충분히 육성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최 교수는 자신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바이오 기능성 소재 개발 기업인 ‘닥터오레고닌’을 설립하고 실질적인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구실 수준의 발견을 시장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연결하기 위해, 산림자원 기반 바이오소재의 상용화와 글로벌 진출 전략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최선은 교수는 “대한민국 산림에는 아직 세계가 주목하지 못한 기능성 소재가 무궁무진하다”며 “앞으로도 국내 자생 수목자원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K-앵커 산림바이오 소재를 만들어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