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6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지 선정…지역 상권 경쟁력 강화 나서

기존 골목 9곳 평가를 통해 우수골목인 '부산다운 골목도움' 총 2곳 선정

[권해철 기자]부산시가 지역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6년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지를 최종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이번 사업은 15분 생활권 중심의 지역 자원과 문화를 연계해 골목상권을 특성화하고 지역 대표 상권으로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부산시는 신규 골목상권 공동체로 ▲남구 경성각종상인회 ▲중구 남포동 노포골목 ▲남구 달빛고동길 ▲기장군 정관돌고래거리 ▲북구 덕천 젊음의 거리 등 5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상권에는 각각 2천500만 원의 성장 지원금이 지원된다.

이번 선정은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상권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공동체 발표 평가를 거쳐 이뤄졌다. 특히 올해는 동남지방데이터청과 협업해 매출 규모와 창·폐업 현황, 유동 인구 등 객관적 데이터를 평가에 반영해 상권 특성 분석의 정확도를 높였다.


시는 신규 선정 상권을 대상으로 ‘골목상권 공동체 조직화 지원사업’을 추진해 제도권 밖 소상공인들의 조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상인 역량 강화와 브랜드 전략 수립, 상권 스토리 발굴, 공동 마케팅, 환경 개선, 홍보 등을 지원하며 상권 자생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기존 골목상권 평가를 통해 사하구 장림산업용품길과 중구 40계단길 등 2곳을 우수골목인 ‘부산다운 골목도움’으로 선정했다. 해당 상권에는 각각 1억 원의 활성화 지원금이 투입되며 부산을 대표하는 골목상권으로 육성하기 위한 집중 지원이 이뤄진다.


사하구 장림산업용품길은 장림·신평산업단지에 30년 이상 자재를 공급해 온 제조업 기반 골목상권으로, 지난해 스마트 공동물류 시스템 구축과 AI 챗봇 개발 등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스마트 공동배송 시스템 구축과 골목 디자인 개선, 상인회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중구 40계단길은 부산 원도심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대표 상권으로, 체류형 관광 상권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과 팝업스토어, SNS 홍보, 상인회 소식지 발간 등 공동 마케팅 사업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골목상권 공동체를 대상으로 현장 밀착형 ‘상권기획자’를 운영해 상권 상담과 조직 구성 지원 등 지속 가능한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사업이 부산 골목상권만의 개성과 경쟁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지 선정(부산시 제공)
작성 2026.05.12 20:35 수정 2026.05.1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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