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나노장비 직접 다룬다… 대구시, 실무형 인재 양성 추진

5월 11일부터 지역 4개 전문대 순회 설명회… 26명 선발 예정

대구시가 지역 나노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에 본격 나선다. 현장 중심 교육과 취업 연계를 통해 청년 인재 육성과 기업 인력난 해소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구광역시는 5월 11일부터 ‘2026년 나노융합기술인력 양성사업’ 교육생 모집을 위한 대학별 순회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계명문화대, 대구과학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등 지역 4개 전문대학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설명회에서는 교육 과정과 선발 절차, 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나노융합기술인력 양성사업’은 공학계열 전문대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나노 소재·부품 제조 공정과 장비 운용, 분석 역량 등을 갖춘 현장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 인력을 사전에 확보하고 지역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교육은 대구테크노파크에서 진행되며, 대학 추천과 평가를 거쳐 최종 26명의 교육생을 선발한다. 선발된 교육생은 하계방학 기간인 7~8월 중 총 5주간(190시간) 첨단 나노 장비와 인프라를 활용한 집중 실습 교육을 받게 된다.

특히 전체 교육과정의 70% 이상이 실습 중심으로 구성된다. 나노 소재·부품 제조 공정, 반도체 소자 제작, 품질관리, 신뢰성 분석 등 산업 현장과 밀접한 커리큘럼을 통해 장비 활용 능력과 현장 적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교육 수료 이후에는 취업 컨설팅과 기업 탐방, 채용 연계 등 맞춤형 사후 지원도 제공된다.

 

사업 성과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3년간(2023~2025년) 총 80명의 수료생 가운데 54명이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대기업 취업자는 22명, 중견기업 취업자는 32명이다.

 

수료생들은 SK하이닉스, 포스코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을 비롯해 HD현대로보틱스, 엘앤에프, SL 등 지역 대표 기업에도 취업하며 실무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이윤정 대구시 기계로봇과장은 “대구의 첨단 나노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이 지역 청년들에게는 취업 기회를, 기업에는 우수 인재 확보의 통로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일 실무형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작성 2026.05.08 09:47 수정 2026.05.0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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