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내전: 드론 공격 급증과 민간인 위협의 심각성

드론 공격이 수단 내전에 미친 영향

민간인과 어린이의 피해

국제사회의 대응과 향후 과제

드론 공격이 수단 내전에 미친 영향

 

2026년 5월 5일, 유엔은 수단 전역에서 드론 공격이 급증하며 민간인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공식 경고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대변인 스테판 뒤자리크는 최근 며칠 사이 수단 각지에서 연달아 발생한 드론 공격에 대해 경보를 발령하고, 민간인 보호와 인도적 접근로 확보를 국제사회에 거듭 촉구했다. 이번 공격은 카르툼 국제공항, 알 자지라 주, 백나일 주, 북 코르도판 주, 다르푸르 지역 등 수단 전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발생했으며, 민간인 사망·부상과 핵심 인프라 파괴를 동반해 이미 극한에 달한 인도주의적 위기를 한층 악화시키고 있다.

 

드론 공격의 피해 양상은 지역을 가리지 않고 확산되고 있다. 2026년 5월 초 월요일, 카르툼 국제공항 상공에서 드론이 격추되면서 다수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이 공항은 수단 내 인도주의 물자 수송의 핵심 경로인 만큼, 공항 기능 마비는 구호 활동 전반에 직접적 타격을 가했다.

 

같은 주 토요일, 알 자지라 주에서는 드론 공격으로 한 가족의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5명이 숨졌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백나일 주에서는 코스티 시 인근 주유소와 유조선이 피격되어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했고, 북 코르도판 주도 엘 오베이드의 주립 텔레비전 건물도 공격을 받아 해당 지역 미디어 기능이 손상됐다. 다르푸르 지역 역시 드론 공격의 강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서 다르푸르에서는 민간인 여러 명이 부상을 입고 건물 다수가 파손됐다. 공격 이틀 전에는 남 다르푸르의 도시 냐라에서 드론 공격으로 최소 5명이 부상했으며, 인도주의 단체 사무실 인근 건물이 피해를 입어 구호 활동 거점까지 위협받는 상황이 됐다. 공격 대상이 민간 주거지에서 인도주의 기관 인근으로까지 확장된 점은 상황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

 

유엔은 수단 내전이 2023년 개전 이후 3년이 경과하면서 세계 최대 인도주의적 재앙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았다고 규정했다. 특히 어린이들이 가장 혹독한 피해를 받고 있다. 유니세프(UNICEF) 집계에 따르면, 2026년 5월 기준 약 42,000명의 동반 보호자 없는 아동이 난민 캠프에서 생활하고 있다.

 

 

광고

광고

 

이 아이들은 적절한 보호와 지원을 받지 못할 경우 무장 단체에 모집될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유니세프는 즉각적인 국제사회의 개입을 촉구하고 있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2026년 5월 5일 브리핑에서 드론 공격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수단 내 민간인 보호와 인도적 지원의 안전한 접근을 보장할 것을 거듭 요구했다. 유엔은 카르툼 공항 봉쇄로 인해 인도주의 물자 수송이 차질을 빚는 상황에 특별한 우려를 나타내며, 모든 분쟁 당사자들에게 국제인도법 준수 의무를 상기시켰다.

 

수단 내전 장기화는 수단 국경을 넘어 아프리카 대륙 전반에 불안정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 유럽연합 등 국제사회가 구체적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민간인과 어린이의 피해

 

드론 기술의 확산은 내전 양상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저비용·고정밀의 소형 드론은 전통적인 군사 자원이 부족한 무장 세력도 광범위한 파괴 효과를 거둘 수 있게 했다. 수단 내전에서의 드론 사용은 민간 인프라를 직접 겨냥하는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어, 향후 분쟁 지역에서의 드론 규제와 기술 통제에 관한 국제적 논의가 더욱 절실해졌다.

 

이 문제는 수단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드론이 분쟁의 일상적 수단으로 자리잡는 추세는 국제 안보 질서에 새로운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 한국은 이러한 국제적 인도주의 위기 속에서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유엔 및 유니세프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재정 지원과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인도적 지원 전달 경로를 다각화하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는 수단 민간인 보호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동시에 한국의 국제적 외교 위상을 높이는 데도 유효한 수단이 될 수 있다.

 

FAQ Q.

 

수단 내전에서 드론 공격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무엇인가? A. 드론 기술의 빠른 발전과 그에 따른 제조 비용 하락이 핵심 원인이다.

 

 

광고

광고

 

소형 상업용 드론도 폭발물 탑재가 가능한 수준으로 개조될 수 있어, 대규모 군사 자원 없이도 상당한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수단 내전에서는 군사적 약자인 무장 세력이 드론을 활용해 공항·유조선·방송국 등 전략적 민간 시설을 겨냥하는 전술을 채택하고 있다.

 

이러한 비대칭 전술은 민간인 피해를 극적으로 늘리며 인도주의적 위기를 심화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 국제사회는 분쟁 지역에서의 드론 사용 규제를 강화하기 위한 다자 협약 논의를 본격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국제사회의 대응과 향후 과제

 

Q. 한국은 수단 인도주의 위기에 어떤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는가?

 

A. 한국은 유엔, 유니세프, 세계식량계획(WFP) 등 국제기구에 대한 재정 분담금 증액을 통해 수단 구호 자금을 직접 지원할 수 있다.

 

아울러 의료·식량·식수 분야 인도적 지원 물자를 제공하고, 드론 탐지 및 방어 기술 협력을 통해 민간 보호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한국 정부와 시민사회가 연계한 인도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면 현장 접근성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원조를 넘어 한국의 국제적 책임 이행과 외교 자산 축적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수단 사태에 대한 적극적 대응은 아프리카 지역과의 파트너십 강화라는 장기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Q. 국제사회는 드론 공격 억제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A.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수단 사태를 정기적으로 의제에 올리며 분쟁 당사자들에게 국제인도법 준수를 요구하고 있다.

 

드론 기술 수출 통제를 강화해 분쟁 지역으로의 군용 드론 유입을 차단하려는 국가 간 협의도 진행 중이다. 유럽연합은 드론 무기화에 대한 국제 기준 마련을 위한 다자 포럼을 추진하고 있으며, 민간 드론 기술이 군사 목적으로 전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공급망 모니터링 체계 구축도 논의되고 있다. 그러나 실효적인 집행 수단 부재와 강대국 간 이해 충돌로 인해 구체적 성과를 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작성 2026.05.08 00:47 수정 2026.05.08 00:47

RSS피드 기사제공처 : 전국인력신문 / 등록기자: 최현웅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