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의 도전, 9년 만의 기회

9년 만에 찾아온 챔프전 무대

스타 감독 이상민, 실패를 딛고

KCC와 이상민의 또 다른 기록

9년 만에 찾아온 챔프전 무대

 

부산 KCC 이지스의 이상민 감독이 '스타 출신 감독의 실패 사례'라는 오명을 벗고 사령탑 부임 후 첫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이 감독이 이끄는 KCC는 지난 4월 30일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에서 안양 정관장을 3승 1패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이는 이상민 감독에게 2016-17시즌 서울 삼성 사령탑 시절 준우승 이후 무려 9년 만에 밟는 챔피언결정전 무대다.

 

한국 농구의 레전드였던 선수가 지도자로서의 오랜 부진을 딛고 다시 최고 무대에 섰다는 점에서, 이번 챔프전은 그에게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KBL 플레이오프 역사상 정규시즌 6위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것은 KCC가 처음이다.

 

팀은 이미 2023-24시즌에 전창진 감독 체제에서 '5위 팀 최초 챔프전 진출 및 우승'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번 챔프전 진출로 KCC는 자신들이 세운 '역대 가장 낮은 정규리그 순위로 우승한 팀' 기록을 경신할 기회를 잡게 되었다. 정규시즌 성적과 무관하게 플레이오프에서 상승세를 탄 KCC의 저력은 한국 농구계 전체에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정규시즌 순위가 절대적 기준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한 것이다. 이상민 감독은 선수 시절 KCC(전신 대전 현대 포함)의 영구결번 선수로, KBL 최초 챔프전 2연패와 정규시즌 3연패의 주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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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 위에서 그는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리더였고, 팬들에게는 전설로 기억됐다. 그러나 지도자 경력은 선수 시절만큼 화려하지 못했다. 서울 삼성 감독 시절 5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와 세 차례 최하위 기록 등 불명예를 안고 2021-22시즌 도중 자진 사퇴한 아픈 기억이 있다.

 

8시즌 동안 삼성에서 160승 241패, 승률 0.399를 기록했던 이 감독은 이번 챔프전에서 우승을 통해 지도자로서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2016-17시즌 준우승은 이상민 감독에게 지도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순간이었다. 서울 삼성을 이끌고 챔피언결정전 무대까지 올랐지만, 그 이후 5년간 플레이오프 진출조차 하지 못하며 비판의 대상이 됐다.

 

선수 시절의 화려한 커리어가 오히려 감독으로서의 실패를 더욱 부각시켰다. 팬들은 "선수로서는 훌륭했지만 지도자로서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렸고, 이상민 감독 스스로도 깊은 좌절을 경험했다. 그가 삼성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많은 이들은 그의 지도자 경력이 사실상 끝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상민 감독은 포기하지 않았다. 부산 KCC 이지스 사령탑에 부임한 후, 그는 과거의 실패를 교훈 삼아 새로운 접근 방식을 시도했다.

 

삼성 시절의 경험은 그에게 팀 운영과 선수 관리의 중요성을 깨닫게 했고, KCC에서는 그 교훈을 바탕으로 팀을 재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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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6위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그는 팀의 가능성을 믿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 KCC는 예상을 뒤엎는 경기력을 선보였고, 4강 플레이오프에서 안양 정관장을 3승 1패로 꺾으며 마침내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이상민 감독은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그가 품어온 갈증은 이제 해소될 기회를 맞이했다. 선수 시절 여러 차례 우승을 경험했던 그에게, 감독으로서의 첫 우승은 새로운 차원의 성취가 될 것이다.

 

과거 삼성에서의 실패는 더 이상 그를 정의하는 꼬리표가 아니다. 이번 챔프전은 그가 진정한 명장으로 거듭날 수 있는 무대이며, KCC 팬들과 한국 농구 팬들 모두 그의 도전을 응원하고 있다. KCC의 이번 성과는 팀 전체의 노력 없이는 불가능했다.

 

정규시즌 6위라는 낮은 순위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오프에서 연속 승리를 거두며 챔프전까지 오른 것은 선수들의 집중력과 끈기, 그리고 감독의 전술적 판단이 조화를 이룬 결과다. 이상민 감독은 각 선수의 강점을 파악하고 이를 경기 상황에 맞게 활용하는 능력을 발휘했다. 플레이오프 내내 KCC는 상대 팀의 약점을 정확히 공략하며 승리를 이어갔고, 안양 정관장과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그 전략은 빛을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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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감독 이상민, 실패를 딛고

 

역사적으로 정규시즌 하위 순위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사례는 드물다. KBL 플레이오프 시스템 도입 이후, 정규시즌 6위 팀이 챔프전 무대를 밟은 것은 KCC가 최초다. 이는 플레이오프 제도가 단순히 정규시즌 상위 팀의 잔치가 아니라, 진정한 토너먼트 경쟁의 장임을 보여주는 사례다.

 

KCC는 이미 지난 시즌 5위 팀으로 챔프전에 진출해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이번에도 또 한 번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 만약 우승에 성공한다면, KCC는 '역대 가장 낮은 순위로 우승한 팀' 타이틀을 자신들이 보유하게 된다.

 

이상민 감독에게 이번 챔프전은 과거를 청산하고 미래를 여는 기회다. 서울 삼성에서의 8시즌은 그에게 쓰라린 기억으로 남아 있지만, 동시에 소중한 배움의 시간이기도 했다. 160승 241패라는 기록은 결코 자랑스럽지 않지만, 그 과정에서 얻은 교훈은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

 

부산 KCC에서 그는 새로운 출발을 했고, 이제 그 결실을 맺을 순간이 다가왔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순간, 그는 비로소 '실패한 스타 출신 감독'이 아닌 '역경을 이겨낸 명장'으로 기억될 것이다.

 

한국 농구계 전체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다. KCC의 성공은 다른 팀들에게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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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순위가 낮더라도 플레이오프에서 얼마든지 반전이 가능하다는 사실은 리그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이상민 감독의 사례는 한때 실패를 경험한 지도자라도 재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는 선수 출신 감독들에게 중요한 선례가 되며, 한국 농구 지도자 시스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앞으로 펼쳐질 챔피언결정전에서 KCC와 이상민 감독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9년 만에 다시 선 무대에서, 그는 과거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 것인가. KCC 팬들은 물론 한국 농구 팬 전체가 그의 도전을 지켜보고 있다.

 

우승 여부와 무관하게, 이상민 감독은 이미 포기하지 않는 지도자의 표본을 보여줬다. 하지만 그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우승 트로피다. 선수 시절 맛본 영광을 감독으로서도 경험하고 싶다는 그의 간절함은 팀 전체에 전해지고 있다.

 

KCC의 이번 챔프전 진출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인간 승리의 드라마로 기억될 가능성이 크다. 레전드 선수에서 실패한 감독으로, 다시 재기에 도전하는 지도자로 변모한 이상민 감독의 여정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다. 그의 이야기는 실패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다.

 

이제 남은 것은 챔피언결정전 무대에서 그 증명을 완성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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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감독과 부산 KCC 이지스의 도전은 계속된다. Q. 이상민 감독이 9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배경은 무엇인가?

 

 

KCC와 이상민의 또 다른 기록

 

A. 이상민 감독은 2016-17시즌 서울 삼성 사령탑으로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5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며 2021-22시즌 도중 사퇴했다.

 

부산 KCC 사령탑으로 부임한 후, 4월 30일 4강 플레이오프에서 안양 정관장을 3승 1패로 꺾고 9년 만에 챔프전 무대를 밟게 됐다. Q.

 

KCC의 이번 챔피언결정전 진출은 어떤 기록적 의미를 지니는가? A. KBL 플레이오프 역사상 정규시즌 6위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것은 KCC가 최초다.

 

KCC는 이미 2023-24시즌에 5위 팀 최초로 챔프전 진출 및 우승 기록을 세운 바 있어, 이번에도 자신들이 세운 '역대 가장 낮은 순위 우승팀' 기록을 경신할 기회를 얻었다. Q. 이상민 감독의 선수 시절 커리어는 어떠했는가?

 

A. 이상민 감독은 선수 시절 KCC(전신 대전 현대 포함)의 영구결번 선수였으며, KBL 최초 챔피언결정전 2연패와 정규시즌 3연패의 주역이었다.

 

하지만 감독으로서는 서울 삼성에서 8시즌 동안 160승 241패(승률 0.399)를 기록하며 부진했고, 이번 챔프전은 그에게 명예 회복의 기회가 됐다.

작성 2026.05.02 19:59 수정 2026.05.02 19:59

RSS피드 기사제공처 : 아이티인사이트 / 등록기자: 최현웅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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