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학교와 안산시가 공동 추진 중인 글로벌 치유텃밭 프로그램이 예비 보건의료인의 공감 역량을 키우는 현장형 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학 측은 29일 진행된 2차시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높은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유농업 활동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 관계 형성 능력을 높이고, 이를 보건의료 인재 양성과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파를 수확하며 생명의 성장 과정을 관찰했고, 수확한 재료로 오징어쪽파강회 요리 실습에 참여했다. 허브와 쌈채소를 추가로 심는 활동도 함께 진행돼 지속적인 관찰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치유농업은 식물 재배와 자연 체험을 기반으로 신체적·정서적 안정을 돕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활동이다. 최근에는 복지와 교육, 보건의료 분야와 결합하며 활용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식물을 돌보고 성장 과정을 지켜보는 경험은 대상자를 이해하고 세심하게 살피는 태도와 연결된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장을 지도한 정미진 치유농업사와 최윤정 도시농업전문가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프로그램의 의미를 더욱 키웠다고 평가했다. 두 전문가는 “학생들의 활기차고 밝은 참여가 현장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만들었다”며 “예비 보건의료인들이 세대를 넘어 소통하고 정서적 교감을 경험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참가 학생들은 직접 작물을 수확하고 요리하는 과정이 즐거웠으며, 협업을 통해 공동체의 소중함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자연 속에서 오감을 활용한 체험이 일상 속 긴장을 덜어주는 시간이었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안산대학교 변성원 교수는 치유농업의 교육 효과를 강조했다. 변 교수는 “치유농업은 예비 보건의료인이 미래의 환자와 대상자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핵심 역량을 기르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식”이라며 “전문지식과 함께 사람을 이해하는 감수성을 키우는 교육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안산시와 안산대학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도시농업과 대학 교육을 접목한 실천형 모델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보건의료 인재를 양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