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아시아 이스포츠 대회 2026’ 개막…국가대항전 최대 규모 확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이스포츠협회, 경상남도, 진주시가 공동 주관하는 ‘2026 아시아 이스포츠 대회(Esports Championships Asia Jinju 2026)’가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아시아 7개국에서 선수단과 관계자 150여 명이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권역형 국가대항전으로 확대됐다.


이번 대회는 2021년 한중일 3국 협력으로 출범한 이후 여섯 번째 개최다. 기존 동아시아 중심 구조에서 아시아 전역으로 범위를 확장했다. 각국 선수는 자국 올림픽위원회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이스포츠협회를 통해 선발됐다. 국가대표 체계를 기반으로 한 경쟁 구조가 대회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경기 종목은 총 7개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종목인 스트리트 파이터 6, 철권 8,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 등 대전격투 3종과 이풋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포함됐다. 여기에 국산 게임 이터널 리턴이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시범 종목으로는 AI 기반 케이팝 댄스 플랫폼 스테핀이 추가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아시안게임을 앞둔 전초전 성격을 띤다. 각국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며 실질적인 경쟁력 점검 무대가 된다. 한국 역시 아시안게임 출전이 유력한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대회는 Disney+, SOOP, YouTube 등을 통해 전 세계 생중계된다. 현장에서는 체험관과 팝업스토어, 코스프레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관람 중심을 넘어 참여형 문화 이벤트로 확장된 구조다.


이번 대회는 단순 경기 이벤트를 넘어 산업과 문화의 결합 모델을 제시한다. 이스포츠가 국가 단위 경쟁과 콘텐츠 산업을 동시에 견인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작성 2026.04.23 09:44 수정 2026.04.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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