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의 푸른 봄빛이 다문화 가족들의 환한 웃음과 만났다. 원주시가족센터(센터장 이지희)는 지난 17일,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여행가는 달’ 캠페인과 발을 맞추어 지역 내 다문화가족 36명을 대상으로 춘천시 일대를 탐방하는 ‘봄나들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여행이 아닌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인해 평소 여가 활동에 제약이 많았던 다문화 가족들에게 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재발견하고 가족 구성원 간의 정서적 유대를 공고히 하기 위해 기획 되었다. 나들이의 첫 행선지는 춘천의 랜드마크인 의암호 스카이워크였다. 투명한 유리 바닥 아래로 펼쳐진 호수의 장관을 마주한 참가자들은 한국의 수려한 자연경관에 매료되었다.
이어 방문한 어린이박물관에서는 자녀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놀이와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으며, 김유정문학관과 레일바이크 코스에서는 근대 문학의 정취와 활동적인 재미를 동시에 만끽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공공기관과 지역 복지 거점의 긴밀한 협력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예산 및 인프라 지원을 통해 관광 취약계층인 다문화가족이 고품질의 여행 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이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는 선도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지희 원주시가족센터장은 “한국관광공사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일상에 지친 다문화가족들에게 정서적 환기와 가족 화합의 장을 열어줄 수 있었다”며, “참가자들의 밝은 미소 속에서 진정한 사회 통합의 희망을 보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센터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각 가정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복지 콘텐츠를 개발하고,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확장해 다문화가족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조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춘천 나들이는 지역 관광 활성화와 사회적 약자 포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기록될 전망이다. 센터 측은 향후에도 계절별 테마 여행을 비롯해 한국 문화 적응을 돕는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원주시가족센터와 한국관광공사의 협업을 통해 소외될 수 있는 다문화가족에게 고품격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 사례를 다루고 있다. 이를 통해 다문화가족의 정서적 안정과 가족 결속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지역 관광 자원을 활용한 사회 공헌 모델의 표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공공기관의 자원과 지역 센터의 전문성이 결합했을 때 발생하는 사회적 시너지는 매우 강력하다. 이번 춘천 봄나들이는 다문화가족이 한국 사회의 진정한 일원으로 환대받고 있음을 체감하게 한 중요한 변곡점이 되었으며, 이러한 협력 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사진제공: 원주시가족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