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자살예방센터, 종교계와 손잡고 생명존중 확산…번개탄 판매 개선 캠페인 전개

4대 종교계 참여 ‘살사 프로젝트’ 협력 강화

번개탄 판매 현장 점검 및 인식 개선 활동 진행

종교계 역할 확대…자살 예방 핵심 파트너로 부상

 

 서울시자살예방센터가 자살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현장 중심 실천 활동에 나섰다. 센터는 지난 4월 3일 국무조정실 범정부 생명지킴추진본부 및 서울지역 4대 종교계 관계자들과 함께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력 간담회’를 개최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2015년부터 이어져 온 종교계 협력 사업 ‘살사(살자 사랑하자) 프로젝트’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자살 예방을 위한 종교계의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종교계가 가진 사회적 영향력을 기반으로 고위험군 발굴과 정서적 지원, 인식 개선 활동을 확대하는 데 뜻을 모았다.

 

 논의 직후에는 성동구 소재 마트를 방문해 ‘번개탄 판매 개선’ 현장 캠페인을 실시했다. 번개탄은 자살 수단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어, 판매 환경 개선과 인식 전환이 중요한 과제로 지적돼 왔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매장 내 번개탄 진열 구역에 자살 예방 안내 스티커를 부착하고 상담 전화번호를 안내하는 등 시민들이 위기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또한 판매자를 대상으로 자살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위험 상황 인지 시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종교계가 자살 예방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주체로 보고 있다. 종교기관은 지역사회 기반 네트워크를 통해 사각지대를 발굴할 수 있으며, 신앙과 공동체 활동을 통한 정서적 지지가 자살 고위험군의 심리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종교계의 공동 성명과 캠페인은 생명 경시 문화를 개선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종교지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는 위기 상황에 놓인 개인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회복의 계기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 관계자는 “‘살사 프로젝트’는 단순 협력을 넘어 종교계가 생명 보호의 주체로서 현장에 참여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체와 협력해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자살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 (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작성 2026.04.08 09:45 수정 2026.04.08 20:35

RSS피드 기사제공처 : 보건의료신문 / 등록기자: 고광노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