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않는 옷이 만든 변화의 시작, ‘21%파티위크’ 전국 확산

의류 재사용 문화 확산 위한 시민 참여형 순환 캠페인 본격 전개

버려지는 옷 대신 교환과 수선으로 지속가능한 소비 실천

환경과 인권을 잇는 새로운 패션 문화 실험

▲21%파티위크(Week) 호스트 모집. 사진=다시입다연구소

입지 않는 옷을 교환하며 재사용 문화를 확산하는 ‘21%파티위크’가 오는 4월 전국에서 진행된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운영하는 이번 캠페인은 지속가능한 의생활 실천과 환경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한다.

 

사 놓고 입지 않는 옷을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는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비영리 단체 다시입다연구소는 오는 4월 19일부터 26일까지 8일간 ‘21%파티위크’를 개최하고, 전국 각지에서 활동할 호스트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21%파티위크(Week) 참가자 모집. 사진=다시입다연구소

‘21%파티위크’는 사용하지 않는 의류를 서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자원 순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시민 참여형 캠페인으로, 이 행사는 2013년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발생한 ‘라나플라자 붕괴 사고’를 계기로, 의류 산업의 구조적 문제와 노동 인권을 되짚기 위한 취지에서 매년 해당 시기에 맞춰 운영되고 있다.

 

개인이 보유한 의류 중 평균적으로 약 21%가 실제로 착용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에서 비롯하여 행사 명칭을 ‘21%’로 하였는데, 이는 “다섯 벌 중 한 벌은 입지 않는다”는 현실을 반영한 수치로, 과잉 소비와 자원 낭비 문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참가자들은 더 이상 입지 않는 옷을 가져와 다른 사람과 교환하며 새로운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으며, 또한 현장에서는 간단한 수선과 바느질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돼 ‘버리는 대신 다시 입는 선택’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특정 장소에 한정되지 않고 전국 다양한 공간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카페, 공방, 학교, 커뮤니티 공간 등 일상 속 장소에서 누구나 ‘21%파티’의 호스트가 될 수 있으며, 각 지역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행사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선정된 호스트에게는 ‘21%파티 툴킷’이 제공되는데, 해당 키트에는 파티 운영 가이드, 교환 티켓, 환경 영수증 등이 포함돼 있어 처음 참여하는 개인이나 단체도 부담 없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의류 교환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옷을 고르고 있는 모습. 사진=다시입다연구소

캠페인 기간 마지막 날인 4월 26일에는 서울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공식 ‘21%파티’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드레스코드에 맞춰 의상을 착용하고, 음악과 함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의류 교환을 즐길 수 있으며, 현장에서는 재봉틀 체험과 간단한 무료 수선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기업의 후원과 공간 협력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이번 행사는 민간 기업과 시민, 비영리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통해 “지속가능한 패션 문화 확산”이라는 목표를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시입다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21%파티위크’는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 의류 소비 방식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 참여를 통해 자원 순환 문화가 자연스럽게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성 2026.04.06 13:52 수정 2026.04.0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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