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이면 외풍이 스며들고 보안이 취약해 불안했던 달동네 등 취약지역의 낡은 집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새집으로 탈바꿈한다.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비영리단체가 손을 잡고 진행하는 '2026년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이 올해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 사업은 도시 내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지원하는 '새뜰마을사업'의 일환으로 재정 지원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2018년부터 민간의 전문성과 후원을 활용해 오고 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7개 사업지에서 무려 1,325호의 낡은 집을 수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공모를 거쳐 전국 5개 지구가 신규 대상지로 선정되었다. 경기 동두천시(남산모루지구), 경북 안동시(신안·안막지구), 전남 광양시(도촌마을지구), 부산 서구(동대신1동), 전남 목포시(용당1지구) 등 5곳에서 약 344가구가 집수리 혜택을 받게 된다.
무엇보다 이 사업의 가장 큰 장점은 민관 협력을 통해 주민들의 비용 부담을 대폭 줄이면서도 수리의 질은 대폭 높였다는 점이다. 중앙 및 지방정부가 행정 지원을 맡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주민들이 부담해야 할 자부담분을 후원금으로 지원한다.
또한 건축 자재 전문 기업들이 아낌없이 자재를 후원한다. ㈜KCC는 에너지 효율을 높여줄 창호와 단열재를, ㈜코맥스는 안전을 책임질 스마트홈 보안 자재(도어락 등)를, KCC신한벽지㈜는 깨끗한 벽지를, ㈜경동나비엔은 따뜻한 난방시설을 각각 제공한다. 이렇게 모인 정성과 자재들은 집수리 전문 비영리단체인 (사)한국해비타트의 손길을 거쳐 실제 시공으로 이어진다.
집수리는 창호 교체, 옥상 방수, 현관문 교체뿐만 아니라 주방 가구 교체, 화장실 개선, 침실 단열 및 도배 등 생활과 밀접한 곳들을 전면적으로 개선하는 데 집중한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도 기본적인 생활여건을 누리지 못하는 취약지역 주민들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민간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