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위기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시대적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경기도서관이 미래 에너지의 핵심인 ‘수소’를 매개로 도민들과의 접점 확대에 나섰다. 경기도서관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손잡고 4월 한 달간 신재생에너지를 주제로 한 기후환경 협업 프로젝트 ‘지콜라보(GCollabo)’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도민들이 탄소중립의 실질적인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체득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명칭인 ‘지콜라보’는 경기도(Gyeonggi)와 세계(Global), 녹색(Green), 그리고 지구(Ground)를 아우르는 알파벳 ‘G’와 기관 간의 시너지를 의미하는 ‘콜라보레이션’의 합성어다. 경기도서관은 이번 수소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올해 총 20여 개의 기후환경 협력 과제를 수행하며, 환경 특화 도서관으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4월 프로그램의 핵심 테마는 에너지 전환의 주역인 ‘수소’다. 도서관 4층에 마련된 기후환경라운지에서는 ‘원자번호 1번, H’라는 타이틀 아래 수소 에너지의 원리와 미래 가치를 조명하는 특화 컬렉션이 상설 전시된다. 도민들은 이곳에서 수소가 어떻게 기후 위기의 대안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다.

교육 콘텐츠 또한 풍성하다. ‘수소가 들려주는 탄소중립 이야기’라는 주제의 과학 강좌는 이론적 토대를 제공하며,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의 눈길을 끄는 ‘배기가스 대신 물이 나오는 수소차 만들기’ 체험 활동은 어린이들이 친환경 모빌리티의 메커니즘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배기가스라는 환경 오염원 대신 순수한 물을 배출하는 수소차의 원리를 직접 구현해 봄으로써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하려는 취지다.
윤명희 경기도서관장은 "이번 협력 사업은 도민들이 일상 속에서 기후 문제를 피부로 느끼고,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경기도서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전문 기관과의 거버넌스를 구축해 기후환경 분야의 지식 창고이자 민주적 공론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경기도서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 역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는 이번 프로젝트가 지역사회 내 탄소중립 문화를 확산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후 위기 대응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경기도서관의 이번 '수소 특화 프로젝트'는 공공기관이 지역 커뮤니티의 학습과 체험을 주도하며 실질적인 환경 변화를 이끌어내는 선도적 모델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