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근현대 미술사에서 독자적인 화풍을 구축한 양달석 화백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특별전이 거제에서 열린다.
갤러리예술섬은 ‘목동과 낙원을 그린 거제 화가, 양달석 특별전’을 오는 4월 1일부터 19일까지 제2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해조음미술관과 양달석미술관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전시에는 유화 풍경화와 인물화, 수채화 등 약 40여 점이 출품된다. 특히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과 부산문화회관 등 주요 전시에서 소개됐던 작품들이 포함돼, 양달석의 대표작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된다.
양달석 화백은 경남 거제 출신으로, 서양화단에서 ‘동심의 화가’로 불리며 목가적 풍경화의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일본 제국미술학교에서 수학한 그는 다수의 전시 활동과 함께 부산미술협회 회장, 국전 초대작가 및 추천작가 등을 역임하며 한국 미술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의 작품은 소와 목동, 아이들을 주요 소재로 삼아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진 평화로운 세계를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화된 형태와 부드러운 색채를 통해 따뜻한 정서를 전달하며, 어린 시절의 기억과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의 고단함을 동심의 이미지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작품 세계를 통해 인간 본연의 순수성과 이상적 삶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시 관계자는 양달석의 회화를 ‘목가적 유토피아를 지향하는 예술’로 설명하며, 시대적 현실을 극복하려는 내면적 의지도 함께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갤러리예술섬은 이번 전시를 비롯해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거제 지역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확대하고, 예술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