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술이 산업 전반을 빠르게 재편하고 있는 가운데 AI 스타트업과 투자자, 기업을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네트워킹 행사 ‘AI Demo Day’가 개최돼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AI 컨설팅 및 커뮤니티 기업 ㈜컨벤져스(대표 권중우)와 AI 커뮤니티 솔프클럽(SOLP CLUB)이 공동 주관했으며 AI 스타트업, 투자자, 기업, 대학 등 다양한 분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기술과 비즈니스 가능성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진행됐다. 행사의 슬로건은 “SHOW ME THE AI – 가상의 투자금 100억 원을 설정한 모의 투자 데모 형식”으로 실제 투자 환경을 모티브로 한 데모데이 방식으로 운영됐다.
행사를 주관한 컨벤져스는 AI 시대 변화에 대응하는 협력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활동하는 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AI 커뮤니티 운영과 AI 컨설팅 사업을 병행하며 기술과 산업을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술 발표를 넘어 투자자, 스타트업, 기업, 대학, AI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AI 생태계 게이트웨이’ 역할을 목표로 기획됐다.
행사 관계자는 “AI Demo Day는 투자자, 기업, 대학, AI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다양한 참여자들이 실제 협력과 사업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는 장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데모데이에서는 총 5개 AI 스타트업 팀이 참여해 각자의 기술과 사업 모델을 발표했다.
참여 팀은 Docen Tour(조주희 대표)의 AI 기반 도슨트 관광 서비스, Big Biz(안성환 대표)의 AI 업무 통합 메신저, Contents Factory(양정화 대표)의 AI 콘텐츠 생산 시스템, CHOOMARU(고은빈 대표)의 AI 기반 문화 콘텐츠 플랫폼, RallyPick(이은섭 대표)의 스포츠 팬덤 네트워크 플랫폼 등이다.
각 팀은 약 8분간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소개했으며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들에게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 받는 시간을 가졌다. 우승 팀에게는 솔프클럽 홈페이지 최상단 서비스 노출 기회와 주관·운영·후원사와의 VIP 미팅 기회, 차기 AI Demo Day 우선 참가권 등 사업 확장을 위한 다양한 기회가 제공됐다.
이번 AI Demo Day에는 AI 산업과 스타트업 생태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자문위원단으로 참여해 행사 전문성을 높였다. 자문위원단에는 브릭메이트 대표 김민욱,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와이앤아처 조정현 CPO, 전 AhnLab CTO 필립 홍, 디글라보 고강민 대표,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정우채 학과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AI 기술, 스타트업 투자, 블록체인, 글로벌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로 데모데이에 참가한 스타트업들에게 산업적 관점과 사업 전략에 대한 조언을 제공했다. 행사에서는 AI 산업 전문가들의 통찰을 공유하는 키노트 세션도 진행됐다.
키노트 연사로는 설랩 대표이자 전 Google Cloud 에반젤리스트 출신인 남상이 대표가 참여해 AI 산업의 변화와 창업 생태계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달했다. 남 대표는 AI 산업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AI 기술 기반 창업과 서비스 혁신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스타트업뿐 아니라 AI 콘텐츠 산업 역시 주요 논의 주제로 등장했다. AI 영화 제작사 굿디드 AI 필름 스튜디오는 AI 크리에이터 양성, AI 인플루언서 제작, AI 영화 제작으로 이어지는 콘텐츠 산업 모델을 소개하며 새로운 제작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특히 AI 기반 영화 프로젝트 ‘Sell Your Memory’, ‘은영에게’, ‘One Summer Night’ 등이 소개되며 AI 기술이 콘텐츠 제작 산업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음을 보여줬다.
주최 측은 “이번 만남이 단순한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POC, MOU, 투자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AI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개인이나 기업이 단독으로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어려운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AI 커뮤니티와 협업 플랫폼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행사 관계자는 “AI 시대에는 기술 자체뿐 아니라 사람과 사람, 기업과 기업을 연결하는 생태계가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AI Demo Day는 이러한 연결을 만들어가는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최 측은 다음 AI Demo Day를 오는 5월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AI Demo Day와 같은 생태계 중심 플랫폼이 향후 AI 스타트업 성장과 협력의 중요한 장이 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