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6년 3월 21일, 광주문화관 서석당에서 산내들아트갤러리가 주관·주최한 <무등에서 피어나는 대금의 숨: 바람이 전하는 위로> 음악회가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 속에 개최되었다.
이번 공연은 전통 악기인 대금을 중심으로 다양한 예술 장르와 현대적 악기들이 결합하여, 지친 현대인들에게 깊은 울림과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는 평을 받았다.

1부: 전통 제작 정신과 예술의 만남
팝페라 가수 박원의 사회로 문을 연 1부에서는 대금 제작자인 김웅 대표의 악기 전시가 함께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제작자의 혼이 담긴 악기들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와 더불어 아트 산내들 회원들, 팝페라 가수 박원, 그리고 조금자 전 총무의 축하 무대가 이어지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화려하게 고조시켰다.

2부: 프로와 아마추어가 하나 된 대금의 향연
2부는 대금 전공자 이장욱 선생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더욱 깊이 있는 연주들로 채워졌다.

전주 대금 연주자 이동준의 춤산조

광주시립창극단 이지선 명창의 사철가
프로와 아마추어 연주자들이 함께 꾸미는 대금 연주 무대
특히 전통의 맥을 잇는 산조부터 전통 무용까지 아우르는 풍성한 구성은 관객들로 하여금 우리 가락의 멋을 새롭게 발견하게 했다.

대미: 동서양의 조화, ‘아름다운 나라’
공연의 대미는 대금, 소금, 장구 등 우리 전통 악기와 오카리나, 디지털 색소폰, 팬플룻 등 서양 및 현대 악기들이 함께 어우러진 협주곡 ‘아름다운 나라’가 장식했다.
1부와 2부 내내 서석당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이색적인 악기들의 콜라보레이션이 만들어내는 하모니에 숨을 죽였으며, 마지막 곡이 끝나자마자 뜨거운 기립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번 음악회를 이끈 주역들의 소감도 남달랐다.

김웅 대표
"대금은 단순한 악기가 아니라 만드는 이와 연주하는 이의 호흡이 만나 완성되는 생명체와 같습니다.
오늘 서석당을 빈틈없이 가득 채운 관객분들의 열기를 보며, 우리 소리가 가진 치유의 힘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악기로 대금의 대중화에 앞장서겠습니다."

이재연 대표
"무등산 자락에서 '바람이 전하는 위로'라는 이름으로 여러분과 마주할 수 있어 벅찬 감동을 느낍니다.
전통을 지키면서도 디지털 색소폰과 같은 현대적 색채를 더한 이번 시도가 관객분들에게 큰 위안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1, 2부 내내 자리를 지키며 격려해 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시민은 "전통 대금 연주부터 디지털 색소폰 같은 이색 악기와의 협연, 그리고 전통 춤까지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정말 풍성했다"며 "서석당을 꽉 채운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며 감동을 나눌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산내들아트갤러리의 다양한 음악회 소식을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