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영화 창작 열기 확산…BIKY 공모 451편 접수

44개국 참여로 국제 청소년 영화 플랫폼 위상 확인

16~18세 청소년 감독 참여 증가, 창작 저변 확대

AI·크리에이티브 부문 도입으로 영상 제작 실험 확장

▲2025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 레디~액션 시상식. 사진=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의 경쟁 프로그램 ‘레디 액션(Ready Action)’ 공모에 전 세계 청소년 창작자들의 참여가 크게 늘었다. 올해 공모에는 44개국에서 총 451편의 작품이 접수되며 영화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가 진행한 경쟁 프로그램 ‘레디 액션’ 공모에 세계 각국 청소년 창작자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올해 공모에는 총 44개국에서 451편의 작품이 접수되며 역대 가장 많은 출품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접수된 281편과 비교하면 약 60%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참여 국가 수도 크게 늘었다. 전년도에는 약 20개국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44개국으로 확대되며 국제적 관심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출품 작품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내 작품이 245편, 해외 작품이 206편으로 집계되는 등 국내외 창작자들이 비교적 균형 있게 참여하면서 BIKY가 청소년 영화 창작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연령대별 참여에서도 특징적인 흐름이 나타났다. 만 16세에서 18세까지의 청소년 감독이 참여하는 ‘레디 액션 18’ 부문에는 총 218편이 접수됐는데, 이는 전체 출품작 가운데 약 절반에 가까운 규모로,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청소년 창작자들이 영상 매체를 활용해 다양한 이야기를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외 출품 현황을 보면 미국이 30편으로 가장 많은 작품을 제출했고, 이어 말레이시아 16편, 스페인 15편 순으로 집계됐다. 아시아와 유럽, 북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작품이 접수되며 영화제의 국제적 인지도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올해 영화제는 새로운 창작 흐름을 반영하기 위해 ‘AI 부문’과 ‘크리에이티브 부문’을 새롭게 도입했다. 신설 부문은 첫 공모였던 만큼 출품 수는 각각 10편 미만으로 나타났지만, 영상 제작 기술과 창작 방식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시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현정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지난해보다 훨씬 많은 국가에서 작품이 접수된 것은 영화제가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의미”라며 “세계 청소년들이 다양한 시선과 이야기를 영화로 표현할 수 있도록 영화제 준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출품된 작품들은 예심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작이 선정된다. 본선 진출 결과는 오는 4월 22일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제21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는 오는 7월 8일부터 14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영화제 기간 동안 다양한 상영 프로그램과 문화 행사가 진행되며 어린이와 청소년 관객, 창작자들이 영화로 소통하는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작성 2026.03.12 16:34 수정 2026.03.1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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