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나누는 리더십, 도시를 따뜻하게 움직이다.[박성호 회장 인터뷰]

학자에서 체육 행정가로, 사람 중심의 길

김치 한 점에서 시작된 나눔의 철학

운동과 공동체를 잇는 따뜻한 리더십

사진 출처 박성호회장 카카오톡 소장 사진

 

 

 

명사 인터뷰

 

창원시 체육회 박성호 회장


운동과 공동체를 잇는 따뜻한 리더십

 

창원 체육을 이끄는 박성호 회장을 만나면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힘이 아니라 온기다. 오랜 시간 학자로 살아온 

사람 특유의 차분함과 공공 영역에서 쌓아온 경험이 어우러져 그의 말에는 묵직한 설득력이 담긴다. 

그러나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사람을 향한 시선이다. 그는 조직을 움직이는 힘은 결국 사람에게서 나온다고 말한다.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고, 고려대학교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오랜 기간 창원대학교 경상대학 

무역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창원대학교 총장을 맡으며 교육 행정을 이끌었고, 지금은 창원 체육회를 통해 시민의 

건강과 생활 체육의 가치를 넓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다양한 역할을 거쳐왔지만 그가 말하는 리더십의 중심은 늘 같았다. 바로 ‘사람’이다.

 

Q. 오랜 시간 학자이자 행정가로 살아오셨습니다. 지금 체육 현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가치는 무엇입니까.

 

결국 사람입니다. 체육은 기록이나 경기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건강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아이들이 운동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어르신들이 생활 체육을 통해 활력을 찾는 것. 그 과정 자체가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Q. 평소에도 공동체와 나눔에 대해 자주 말씀하신다고 들었습니다.

 

공동체는 거창한 제도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를 배려하고 작은 것을 나누는 

간들이 모여 공동체가 만들어집니다. 그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신뢰도 생기고요.

 

Q. 한식명인 장윤정 명인의 김치를 직원들과 나누어 드신 일화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귀한 김치를 선물로 받은 적이 있습니다. 깊은 맛이 인상적인 김치셋트였는데, 문득 ‘이걸 혼자 먹는 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직원들과 함께 나누어 먹었습니다. 도시락 위에 김치 한 점 올려 드리는 작은 일이었지만 

함께 먹으니 훨씬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좋은 음식은 결국 함께 먹을 때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회장님이 생각하는 리더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앞에서 지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옆에서 함께 걷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직은 결국 사람이 움직입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때 조직도 건강하게 성장합니다.

 

Q. 체육이 도시와 사회에 어떤 역할을 한다고 보십니까.

 

체육은 경쟁을 넘어서 사람을 연결하는 힘이 있습니다. 운동을 통해 세대가 만나고, 지역이 가까워집니다. 

저는 체육이 도시의 활력을 만드는 중요한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건강한 몸은 건강한 사회를 만듭니다. 가까운 곳에서 운동을 즐기고 서로 격려하는 문화가 많아지면 도시도 

자연스럽게 따뜻해집니다. 그런 환경을 만드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김치를 담그듯 시간을 들여 사람을 이해하고운동을 통해 공동체를 연결하는 사람.

박성호 회장의 리더십은 강함보다 따뜻함에서 시작되고 있었다.

 

 

 

 

작성 2026.03.11 00:12 수정 2026.03.1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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