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과 메콩 유역 국가들 사이의 경제적·문화적 혈맹을 강화할 '황금 열쇠'가 다시 한번 모습을 드러냈다. 외교부는 메콩 5개국(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고 우리 민관 기관의 현지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제10차 한-메콩 협력기금(MKCF)’ 사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3월 6일부터 4월 10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며 창의적이고 실효성 있는 사업 아이디어를 가진 국내외 기관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12년 제2차 한-메콩 외교장관회의를 통해 닻을 올린 한-메콩 협력기금은 지난 10여 년간 역내 협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기금은 태국 콘캔에 본부를 둔 정부 간 기구인 '메콩연구소(Mekong Institute)'에 기탁되어 운영되며 공모에 선정된 사업들은 메콩 지역의 균형 발전과 역내 격차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프로젝트로 실행된다.
이번 10차 공모의 핵심 키워드는 '7대 우선협력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구체적으로는 ▲K-컬처를 접목한 문화·관광 ▲전문 인프라 구축 및 ICT 혁신 ▲농촌 현대화 및 인적자원개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환경 보존 ▲비전통 안보 분야 등이다. 이는 메콩 국가들이 당면한 과제인 디지털 전환과 녹색 성장을 정조준하고 있어 관련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한 우리 기업 및 지자체들에게는 현지 네트워크를 확장할 최적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지원 자격은 폭넓게 열려 있다. 한국과 메콩 국가의 정부 부처 및 산하기관은 물론 국제기구(IGO), 비정부기구(NGO), 대학 및 연구소 등 전문성을 갖춘 단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오는 4월 10일까지 영문으로 작성된 기본사업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국내 기관의 경우 외교부 동남아2과를 통해 접수하면 메콩연구소로 전달되어 최종 심사 과정을 거치게 된다. 사업 공모 관련 상세 정보는 한-메콩 협력기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외교부가 주관하는 제10차 한-메콩 협력기금 사업 공모는 동남아시아의 전략적 요충지인 메콩 5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핵심 사업이다. ICT, 인프라, 환경 등 7대 분야에 걸친 민관 프로젝트 지원을 통해 우리 기관의 동남아 진출 역량을 강화하고 한-메콩 간의 지속가능한 경제 공동체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아세안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메콩 협력기금은 우리에게 놓칠 수 없는 전략적 자산이다. 이번 공모에 우수한 역량을 가진 국내 기관들이 적극 참여함으로써 메콩 지역의 발전을 돕는 동시에 한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윈-윈(Win-Win) 시너지를 창출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