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7학년도 대입이 내신 9등급제가 적용되는 사실상 마지막 해가 되면서 대학 재학생들의 재도전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입시업계는 올해 수능에서 반수생 규모가 10만 명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종로학원은 올해 반수 인원이 전년도 9만2390명보다 크게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관련 통계를 공개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반수는 대학 진학 이후 수능에 다시 응시해 상위 대학이나 선호 학과로 진입을 시도하는 형태다. 특히 상위권 대학과 의약학 계열 재학생 중심으로 재응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 같은 흐름의 배경에는 내신 등급 체계 개편이 있다. 현행 9등급제에서는 상위 4퍼센트만 1등급을 받지만, 2028학년도부터 적용되는 5등급제에서는 상위 10퍼센트까지 1등급이 부여된다. 제도 전환 이후에는 상위 4퍼센트와 10퍼센트가 동일 등급으로 묶인다.
이미 9등급 체제에서 상위 등급을 확보한 학생들에게 올해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기회로 인식될 수 있다. 여기에 의대 모집 인원 확대와 지난해 높은 난도의 수능 여파도 재도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28학년도 수능 변화와 지역의사제 도입 등 복합 요인이 반수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2027학년도 정시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