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인공지능과 확장현실 기반의 차세대 융합 산업을 이끌 청년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가상 융합기술 아카데미’ 제5기 교육생을 3월 22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실전형 프로젝트 중심 교육을 통해 현장 투입이 가능한 개발자와 창작자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해당 아카데미는 2022년 출범 이후 4년간 총 913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했다. 교육생들은 외부 경진대회에서 34건의 수상 실적을 기록했고, 181건의 사업화 과제를 도출하며 산업 연계 성과를 축적해 왔다. 단순 교육을 넘어 실제 산업 적용 가능성을 검증해 왔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
올해 과정의 가장 큰 변화는 교육 운영 체계의 이원화다. 기술 강사와 전문 강사를 분리 배치해 학습 밀도를 높였다. 기술 강사는 서비스 개발과 제작 실습의 기술 구현을 전담한다. 전문 강사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융합 프로젝트 전반을 관리하며 기획·설계·검증 단계까지 밀착 지도한다. 이를 통해 교육생은 아이디어 도출에서 결과물 완성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도록 설계됐다.
전공 트랙은 확장현실 엔진 기반 개발, 백엔드 시스템, 인공지능과 XR 융합, 그래픽 기술 지원 분야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그래픽 기술 지원가는 프로그래머와 아티스트를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직군으로, 3차원 모델링과 플랫폼 디자인·개발 역량을 통합적으로 요구하는 분야다.
지원 자격은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다. 전공 여부와 무관하게 도전할 수 있다. 올해 선발 인원은 총 100명이다. 선발 과정은 서류 심사와 온라인 면접으로 진행되며, 직무 이해도와 참여 의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교육 일정은 단계별로 운영된다. 비전공자를 위한 기초 교육으로 기본기를 다진 뒤, 정규 과정에서는 전공 심화 수업과 산업 동향 특강을 병행한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전공 간 협업을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가상 융합 서비스를 직접 개발한다. 사업화 가능성을 염두에 둔 프로젝트 수행이 핵심이다.
교육생에게는 창작 공간과 개인용 컴퓨터, 소프트웨어 환경이 지원된다. 과정 종료 이후에는 기업 채용 상담회가 마련된다. 우수 성과 팀에는 장관상 수여와 함께 인턴십 기회, 창업 컨설팅 등 후속 지원이 이어진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국내 기술 기업 등 9개 기업이 채용 상담회에 참여해 현장 면접과 직무 상담을 진행했다. 올해 역시 다양한 기업 참여가 예정돼 있다. 이는 교육과 산업 현장을 직접 연결하는 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청년 인재 확보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라고 판단한다. 정책 관계자는 청년들이 실질적 역량을 갖추고 신산업의 주도 세력으로 성장하도록 지속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세한 모집 요강과 지원 방법은 가상 융합기술 아카데미 및 한국전파진흥협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5기 모집은 생성형 인공지능과 XR을 결합한 실무형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교육 운영 이원화 체계를 도입해 전문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산업 현장과 직접 연계되는 구조를 강화함으로써 취업 경쟁력을 갖춘 청년 인재 배출이 기대된다.
가상 융합 산업은 기술 융합 속도가 빠른 영역이다. 이론 중심 교육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 프로젝트 중심의 현장형 교육은 청년에게 실질적 기회를 제공하는 구조다. 정부의 인재 육성 전략이 산업 생태계 확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