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이 외국인 근로자의 언어 소통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한 산업 현장을 만들기 위해 ‘2026년 외국인 근로자 산재 예방 AI 통역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구역 내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급증하면서 작업 지시와 안전 교육 시 발생하는 언어 장벽이 산업재해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별도의 통역 인력을 배치하기 어려워 실질적인 소통 대안이 시급한 상황이다.
경자청은 AI 기반 통역 기술을 활용해 현장에서 즉각적인 다국어 소통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실시간 다국어 통역, 산업현장 특화 용어 번역, 1:N 동시 대화 등이 가능한 440만 원 상당의 AI 통역앱 서비스가 제공된다. 별도 장비 없이 스마트폰으로 즉시 사용 가능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입주 기업 중 외국인 근로자를 20인 이상 고용한 업체다. 경자청은 신청 기업 중 최대 5개사를 선정해 올해 3월부터 1년간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월 20일까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한 후 신청서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사업은 언어 장벽으로 인한 산재 위험을 줄이고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친화적인 산업 환경과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