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콩한국문화원, 한국 현대 추상미술 기획전 ‘간극의 공명’ 개최

주홍콩한국문화원은 2026년 2월 4일부터 3월 19일까지 문화원 전시실에서 한국 현대 추상미술 기획전 《간극의 공명(Echoes in Between: Four Voices in Korean Abstraction)》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홍콩과 한국에 기반을 둔 솔루나 파인아트 갤러리와의 협력을 통해 기획됐으며 하태임 장승택 김영헌 박윤경 등 한국 추상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4인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서로 다른 시각 언어를 구사하는 네 작가의 작업을 통해 한국 추상미술의 다층적이고 섬세한 미학을 홍콩 관람객에게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색채 층위 제스처 공간에 대한 각기 다른 접근을 통해 물질과 비물질 존재와 부재 사이의 간극에서 의미가 형성되는 과정을 함께 탐구한다.


하태임은 ‘Un Passage’ 시리즈에서 유려한 색채의 흐름으로 심리적 울림과 인간적 연결을 제안한다. 장승택은 반투명한 색채의 층위를 중첩한 ‘Layered Painting’ 시리즈로 시간과 존재의 흔적을 기록한다. 김영헌은 한국 전통 기법인 혁필을 디지털 감각과 결합한 ‘Electronic Nostalgia’ 시리즈를 통해 아날로그와 디지털 사이의 진동과 감정을 시각화한다. 박윤경은 반투명한 실크와 쉬폰 위에 색채와 문자를 겹겹이 쌓아 공간과 이미지의 경계를 허물며 소통과 감정 인간적 연결의 보편적 가치를 탐구한다.


개막식은 2월 4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린다. 최재원 원장은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 추상미술의 깊이와 다양성을 홍콩에 소개하는 자리라며 네 작가의 작업을 통해 한국 추상미술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성 2026.02.03 09:27 수정 2026.02.0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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