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2026년도 예산이 총 7조 8,555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6조 6,672억 원)보다 7,883억 원(11.2%) 증가한 규모로 문체부 출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정부는 이번 예산을 ‘K-컬처 300조 원 시대’의 출발점으로 삼고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예산안의 핵심 키워드는 ‘콘텐츠 산업의 전략산업화’와 ‘국민 체감형 문화 복지’다. 문체부는 예산을 콘텐츠·문화예술·관광·체육의 4대 부문으로 구분해 균형 있게 편성했다.
콘텐츠 - 산업 예산 최대폭 확대
가장 눈에 띄는 부문은 콘텐츠 분야로 예산이 올해보다 3,443억 원 증가한 1조 6,177억 원으로 확정됐다.
주요 항목으로는 ▲‘케이-콘텐츠 펀드’ 출자 4,300억 원(+1,350억 원) ▲인공지능(AI) 콘텐츠 제작 지원 238억 원(+158억 원) ▲대중음악 공연환경 개선 120억 원(신규) ▲‘케이-콘텐츠 복합문화공간’ 조성 155억 원(+150억 원) ▲게임 산업 AI 전환 지원 75억 원(신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 399억 원(+96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이는 한류 콘텐츠의 산업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유통망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의 일환이다.
문화예술 - 창작 기반 강화와 청년 중심 지원
문화예술 분야는 2조 6,654억 원으로 올해보다 11.9% 증가(2,830억 원) 했다.
주요 사업은 ▲‘케이-아트 청년창작자 지원’ 180억 원(신규) ▲‘케이-뮤지컬’ 육성 244억 원(+213억 원) ▲예술인 복지금고 50억 원(신규) ▲예술산업 금융지원(융자 200억 원, 보증 50억 원) ▲청년문화예술패스 361억 원(+191억 원) ▲통합문화이용권 2,915억 원(+279억 원) 등이다.
문체부는 “청년 예술인들의 지속 가능한 창작 환경을 만들고 국민 모두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관광 - 지역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
관광 부문에는 총 1조 4,804억 원이 배정됐다. 이는 올해보다 1,327억 원(9.8%) 증가한 수치다.
주요 내용으로는 ▲지역사랑 휴가지원제 65억 원(신규) ▲근로자 휴가지원 107억 원(+37억 원) ▲‘(가칭)핫스팟 가이드’ 프로젝트 10억 원(신규) ▲케이-지역관광 선도권역 프로젝트 50억 원(신규) ▲글로벌 관광특구 육성 30억 원(+24억 원) ▲관광산업 금융지원 7,105억 원(+910억 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핫스팟 가이드’는 여행객이 직접 참여해 지역의 숨은 명소를 추천하는 국민 참여형 관광 플랫폼으로 지역 균형 관광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체육 - 공공 인프라 개선과 스포츠 복지 확대
체육 부문은 1조 6,9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248억 원) 했다.
대표 사업으로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953억 원(+294억 원) ▲어르신 스포츠 프로그램 지원 75억 원(신규) ▲예비국가대표 양성 30억 원(신규) ▲체육인 직업안정 지원 88억 원(+38억 원) ▲스포츠산업 금융지원 2,884억 원(+100억 원) 등이 포함됐다.
문체부는 스포츠의 생활화를 통해 세대 간 교류를 강화하고 경기력 향상과 선수 복지의 균형 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K-컬처로 세계와 소통하는 2026년 원년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예산은 K-컬처의 세계화를 본격적으로 가속화하기 위한 토대”라며 “문화·예술·관광·체육 전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K-콘텐츠 산업을 국가 성장의 새로운 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년 문체부 예산 7조 8,555억 원은 ‘문화로 성장하고 체육으로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핵심 재원으로, 향후 국민 삶의 질 향상과 글로벌 문화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