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2026 시즌 ‘신한 솔뱅크(SOL-Bank) 핸드볼 에이치(H)리그’가 11월 15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공식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김대현 제2차관이 참석해 축사와 시구를 진행하며 새 시즌의 성공을 기원했다.
지난 시즌 에이치리그는 관중 5만 3천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기록을 수립했고, 전년 대비 41% 증가한 수치를 보이며 생활스포츠로서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2025~2026 시즌은 11월 15일부터 내년 5월 5일까지 서울, 인천, 광명, 청주, 광주, 부산, 삼척 등 7개 지역에서 총 169경기가 펼쳐진다.
올해부터 핸드볼 종목은 문체부의 ‘스포츠클럽 디비전(승강제리그)’ 사업에도 본격 참여한다. 승강제리그는 경기력 수준에 따라 팀이 상·하위 그룹 간 승격과 강등을 오가는 구조로 설계돼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연계를 강화하는 목적을 갖는다. 2025년 승강제리그에는 11개 종목에 총 246억 원의 국고가 지원되며, 핸드볼에는 경기장 임차료, 리그 운영비, 심판 및 운영 인력 수당 등에 활용될 8억 7,500만 원이 배정됐다.
직장운동경기부 지원 사업을 통한 종목 지원도 병행된다. 문체부는 올해 핸드볼 종목 4개 팀에 총 1억 3,300만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훈련용품, 대회 출전경비 등을 충당하는 데 쓰인다. 전국적으로는 365개 운영단체 소속 863개 직장운동경기부 중 79개 단체(325개 팀)에 총 163억 원이 투입됐다.
정부는 이러한 지원을 기반으로 핸드볼 종목의 선수·심판·운영요원 등 종목 기반을 안정적으로 확장하고, 실업팀이 지역 스포츠클럽 및 학교와 연계한 재능기부 활동을 확대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핸드볼이 생활 속 스포츠로 자리 잡으며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새 시즌 에이치리그가 어떤 경기력과 열기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