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항공청이 10월 13일 K-Aerospace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우주와 항공 분야의 민간 수요를 반영해 기술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우수 제안에 대해 실증과 공동 개발, 투자 연계를 묶어 지원하는 개방형 혁신 모델이다. 주최는 우주항공청이 맡고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진주강소특구 경상국립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 기관으로 참여했다.
공모 기간은 2025년 10월 13일부터 11월 5일까지다. 지원 대상은 KAI가 제시한 네 가지 수요 분야에서 협업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접수 후 서류 심사와 발표 평가를 거쳐 총 세 곳을 최종 선정한다. 선정 기업에는 우주항공청장상, 특구재단 이사장상, KAI 대표이사상이 수여되며, KAI 사업화 자금 총 3천만 원이 배정된다. 단순한 상장 수여에 그치지 않고 사업화 관점의 후속 트랙이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후속 지원은 다층적이다. KAI는 전담 사업부서를 매칭해 협업과 전략적 투자 가능성을 함께 검토한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특구육성사업과 특구펀드와의 연계를 지원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패밀리기업 선정 시 우대하고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 애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자원을 연결한다.
진주강소특구 경상국립대는 경영 컨설팅과 대중소 밋업 프로그램 참여를 돕는다. 공공과 민간, 연구와 사업화가 한 묶음으로 설계돼 초기 기업이 겪는 실증 비용과 네트워크 부족 문제를 동시에 완화하는 구조다.
해외 진출 지원도 포함된다. 우주항공청은 선정 기업을 자체 글로벌 네트워킹의 장과 국제 행사에 초청하고 해외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등 관계 부처 연계 사업에 대한 정보와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 실증을 마친 기술이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진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외부 레버리지를 적극적으로 붙이겠다는 취지다.
우주항공청 노경원 차장은 이번 사업을 민간 수요 중심의 첫 오픈 이노베이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우주, 항공, 인공지능 분야가 타 산업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전략 영역이라며 개방형 혁신을 지속해 유망 딥테크 기업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혁신 생태계를 확장하겠다고 설명했다.
세부 공모 요건과 접수 방법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누리집 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 분야, 평가 기준, 제출 서식 등 실무 정보가 안내돼 있어 협업 적합성을 검토 중인 기업에게 참고가 된다. 사업화 자금과 네트워크 지원이 결합된 만큼 기술 성숙도와 적용 가능성, KAI의 현안 과제와의 정합성을 갖춘 제안이 경쟁력을 가질 전망이다.
K-Aerospace 오픈 이노베이션은 수요기업과 공공 연구기관, 지역 특구가 함께 설계한 패키지형 프로그램이다. 공모, 실증, 투자, 글로벌 네트워킹을 한 번에 잇는 구조로, 딥테크의 상용화 난제를 단계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 공모 기간 내 제출을 마친 기업은 기술 적용 가능성과 사업화 추진력을 중심으로 경쟁하게 되며 선정 시 실질적 자원과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진입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