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환영 만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불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외교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만찬은 뉴욕 매디슨 에비뉴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에서 열렸으며, 145개국 정상과 배우자가 참석한 대규모 외교 행사였다.
문제의 핵심은 이 대통령이 초청을 받았는지 여부와 불참 의도의 해석이다. 만약 한국만 초청받지 못했다면 이는 국제적 망신으로 이어지며, 국격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 반면 초청을 받고도 불참한 것이라면, 한미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외교적 실책으로 평가된다.
실제 만찬에서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옆에 마련된 'Republic of Korea' 표석이 비어 있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외교적 상징성과 이미지 측면에서 부정적 해석이 제기된다. 일부 외교 전문가는 "전 세계 정상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국 대표가 불참한 것은 스스로 국제적 고립을 자초한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UN 연설 시에도 비슷한 외교적 위상 저하 사례가 관찰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UN 연설 중 다수 정상들이 자리를 비운 장면이 동영상으로 공개되었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 연설 당시 회의장에 참석자가 가득했던 모습과 대비된다.
청와대는 불참 이유에 대해 "단시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만찬에 참석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었다"고 설명하며, 일부 언론은 이를 '전략적 거리두기'로 해석했다. 그러나 외교 전문가는 "잠시라도 트럼프를 접견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한 결정"이라며 비판적인 시각을 제시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만찬 시간대에 강경화 전 장관과 주미 한국대사 내정자 등과 별도 만찬을 진행했으며, 김혜경 여사는 뉴욕 코리아타운을 방문했다.
외교적 관점에서 이번 사태는 단순한 행사 불참을 넘어 한미 관계와 국제적 신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에서는 프랑스와의 회담 취소 사례를 언급하며,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외교적 신뢰가 흔들릴 가능성을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국익을 위해 전략적 자존심을 조정하는 것이 외교의 기본인데, 이번 불참은 그 기본 원칙을 무시한 것으로 비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