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제2서울핀테크랩을 통해 오는 8월 23일 토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어린이 금융교육’ 특강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금융교육 시리즈의 일환으로, 가정이 주도하는 건강한 경제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특강은 초등 고학년 자녀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어린이가 혼자 수강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반드시 보호자 1명과 자녀 1명이 한 팀을 이뤄야 한다. 모집 인원은 약 15가구로, 신청은 제2서울핀테크랩 홈페이지에서 오는 8월 20일까지 선착순으로 받는다.
1교시 – 부모와 자녀, 따로 또 같이
교육은 두 개 세션으로 나뉜다. 1교시에는 보호자와 자녀가 분리되어 각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보호자 대상 강연은 부지런컴퍼니 김태현 이사가 맡는다. 강연 주제는 ‘아이에게 돈을 주면 줄수록 가난해질 수 있다?’로, 뇌 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용돈 습관이 신용 관리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설명한다.
한편, 같은 시간에 자녀들은 부지런컴퍼니 김주환 대표와 함께 경제 보드게임을 즐기며 놀이 속에서 금융 개념을 익힌다. 이를 통해 흥미를 잃지 않으면서도 돈의 흐름과 가치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2교시 – 가족이 함께 만드는 ‘우리집 금융 설계’
두 번째 시간에는 보호자와 자녀가 다시 모여 ‘우리 가족만의 똑똑한 용돈 계획서 만들기’ 워크숍을 진행한다. 가정별 재정 상황과 생활 패턴을 고려한 맞춤형 계획을 수립하며, 교육 이후에도 실천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제시한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제2서울핀테크랩 관계자는 “아이들의 금융 습관을 학교나 기관에만 맡기기보다 가정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배우고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장기적인 경제관 형성을 돕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연령대와 세대 특성에 맞춘 다양한 금융교육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관 소개
제2서울핀테크랩은 2023년 1월 설립된 서울시 산하 창업지원시설로,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에 대응해 블록체인·핀테크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스타트업 성장 지원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금융·기술 융합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가족 금융 클래스’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해 실생활과 밀접한 금융습관을 배우고, 교육 이후에도 적용 가능한 용돈 관리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놀이와 워크숍을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가정 내 경제 대화의 기회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올바른 소비 습관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정에서 시작하는 금융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세대 간 경제 가치관을 형성하는 과정이다. 제2서울핀테크랩의 이번 특강은 부모와 아이가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함께 실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