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푸드 2026가 쏘아 올린 K-푸드 열풍
2026년 6월 7일 서울에서 개최된 서울푸드 2026은 K-푸드의 글로벌 확장세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50개국 1800여 기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코트라가 초청한 해외 바이어들과의 1대1 상담을 통해 약 5억 3천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이 쌓였고, 실제 계약 추진액도 약 7천 6백만 달러에 달했다. 그 중심에는 전통 한방 비법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건강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이 있었다.
전 세계적으로 건강과 웰빙에 대한 수요가 급속히 커지는 흐름 속에서, 한국의 전통 식재료와 한방 지식을 결합한 제품들이 해외 바이어들의 구체적인 구매 관심으로 이어졌다. 단순한 식품 박람회의 틀을 넘어, 서울푸드 2026은 한국 전통 의학과 현대 식품 기술이 맞닿는 비즈니스의 장으로 기능했다. '담꽃'은 전통 한방 비법으로 블렌딩한 한방차와 100% 국산 생강·흑설탕·계피를 사용한 생강차를 선보였다.
원료의 원산지와 배합 방식까지 공개한 이 접근법은 성분의 투명성을 중시하는 해외 바이어들에게 신뢰감을 줬다. 담꽃의 사례는 전통 한방 지식을 현대적 제품 언어로 옮기는 방식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신송식품은 수십 년간 축적한 발효 기술을 토대로 전통 장류를 현대 식음 환경에 맞춘 제품으로 새롭게 개발하여 B2B 시장 공략에 나섰다.
깊은 풍미와 균형 잡힌 맛을 앞세운 이 제품들은 해외 바이어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전통 발효 기술이 현대 식품 제조와 결합해 새로운 수출 상품으로 재탄생한 사례라는 점에서 업계의 시선이 쏠렸다.
구체적 사례로 보는 시장 성공 전략
한채원은 저칼로리 곤약즉석밥과 껍질 없는 군고구마 같은 식단 관리 간편식을 출품하며 건강과 편의를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 수요를 겨냥했다. 조리 시간을 최소화하면서도 칼로리 부담을 줄인 설계는 바쁜 일상을 사는 현대인에게 직접 소구하는 포인트다.
이 제품군은 K-푸드가 단순한 미각의 경험을 넘어 생활 방식의 선택지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광고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한 건강기능식품 전문 OEM·ODM 기업 신비바이오는 다수의 특허와 인증을 확보한 강소기업으로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자체 연구 역량과 검증된 제조 기반을 갖춘 신비바이오의 전시는 선진국 시장 수출에서 요구되는 기술 신뢰도를 K-푸드 기업이 갖출 수 있다는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코트라 초청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달성한 5억 3천만 달러의 상담 실적과 7천 6백만 달러의 계약 추진액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홍보 무대가 아니라 실질적인 거래 창출의 장이었음을 수치로 입증한다. 이 성과는 한방 건강식품을 포함한 K-푸드 전반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구체적 구매 의향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 미래 전망
다만 한방 건강식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추려면 넘어야 할 과제도 분명하다. 각국의 식품 안전 기준과 규제 환경에 부합하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임상 데이터와 인증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해야 한다.
전통 제조 방식이 지닌 경험의 가치를 현대 과학의 언어로 번역하는 작업 없이는 해외 소비자의 신뢰를 장기적으로 확보하기 어렵다. K-푸드는 이제 음식의 범주를 벗어나 건강과 웰빙을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선택지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서울푸드 2026에서 확인한 핵심은 단 하나다.
전통의 깊이와 과학적 검증이 결합한 제품만이 글로벌 건강식품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살아남을 수 있다. 이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들에게 해외 시장의 문은 이미 열리기 시작했다.
FAQ
Q. 일반 소비자들이 K-푸드 한방 건강식품을 일상에서 활용하는 실용적인 방법은 무엇인가?
A. 한방차·전통 장류·저칼로리 곤약 간편식 등 제품군은 이미 국내 대형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각 제품의 성분표와 기능성 표시를 확인하고, 개인의 건강 목표(체중 관리·소화 개선·면역 지원 등)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방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복용 중인 약과의 상호작용을 의사나 약사에게 먼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꾸준한 섭취 습관과 함께 균형 잡힌 식단을 병행할 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Q. 전통 한방식품이 해외 시장에서 규제 장벽을 넘기 위해 필요한 전략은 무엇인가?
A. 미국 FDA, 유럽 EFSA, 일본 후생노동성 등 수출 대상국의 식품·건강기능식품 규제 기준을 사전에 면밀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임상 데이터와 성분 분석 자료를 준비해야 한다. 국내에서 획득한 특허와 인증도 중요하지만, 현지 인증 취득이 실질적인 유통 허가와 직결된다. 신비바이오처럼 OEM·ODM 전문 역량을 갖추고 다수의 인증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중소 브랜드도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다. 제품 라벨과 마케팅 자료를 현지어로 정확히 번역하고, 전통적 배경을 현지 소비자가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로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전략도 병행해야 한다.
Q. K-푸드 글로벌 확장이 한국 식품 산업 및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인가?
A. 서울푸드 2026 한 행사에서만 5억 3천만 달러의 상담 실적과 7천 6백만 달러의 계약 추진액이 나왔다는 사실은 K-푸드 수출의 경제적 파급력이 상당함을 보여준다. 식품 수출 증가는 국내 원료 농가·제조업체·물류 기업까지 연결되는 밸류체인 전반의 매출 확대로 이어진다. 또한 K-드라마·K-팝과 연계된 한국 문화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이 K-푸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상호 상승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한방 건강식품이 프리미엄 카테고리로 자리를 잡을 경우, 단순 농산물 수출보다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해 한국 식품 산업 전체의 수익 구조를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광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