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45만명 방문’ 안성 하늘전망대, 253억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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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진형 기자] 안성시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금광호수 하늘전망대’가 낙수효과를 톡톡히 발휘하며 지역 경제의 핵심 효자 자산으로 안착했다. 개장 이후 1년 동안 방문객 유입, 소비 진작, 신규 창업이 동시에 늘어나는 ‘트리플 성장’을 기록하며 수도권 남부를 대표하는 호수관광 명소로 도약하고 있다.
빅데이터가 입증한 ‘하늘전망대’ 낙수효과… 상권 매출 54억 원 늘었다
12일 안성시가 KT(통신)와 BC카드(소비)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8월 금광호수 하늘전망대가 문을 연 이후 일대 주요 관광자원의 연간 방문객 수가 45만 명을 돌파했다.
단순히 사람만 모인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소비 활성화로도 이어졌다. 하늘전망대 반경 2km 이내에 위치한 26개 관광 관련 소비 업종의 연간 카드 매출액은 개장 전 199억 원 수준에서 개장 후 253억 원으로 약 26.9%(54억 원) 급증했다.
관광객 유입에 힘입어 골목상권의 건강도를 나타내는 창업 지표도 독보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하늘전망대 개장 이후 동기 내 신규 창업 점포는 157개에 달한 반면, 폐업한 곳은 단 3개에 불과해 무려 154개 점포가 순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지속적인 유동 인구를 바탕으로 금광호수 일대가 소상공인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안겨주는 우수 상권으로 체질 변화에 성공했음을 시사한다.
평택·용인·천안 등 외지인 행렬… 5060 중장년층이 흥행 주도
방문객들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수도권 남부와 중부 내륙권의 접근성이 적극 반영됐다. 지역별 월평균 외지 방문객은 인접한 경기 평택시가 2,645명으로 가장 많았고, 용인시(1,926명), 충남 천안시(1,144명), 서울시(1,047명), 화성시(906명), 충북 진천군(905명) 등이 뒤를 이어 광역 힐링 코스로 자리매김했음이 증명됐다.
방문 연령층에서는 60대(12만 8,241명)와 50대(12만 5,771명)가 전체의 절반이 넘는 55.3%를 차지해 중장년층의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청정 자연을 즐기는 5060 세대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30~40대 중심의 가족 단위 방문객(24.1%)이 그 뒤를 탄탄하게 받치는 구조다.
박두진문학길·칠곡호수 연계… ‘당일치기’ 넘어 ‘체류형 관광지’로 다변화
안성시는 이번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는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집객 효과를 내고 있는 하늘전망대, 박두진문학길, 수석정 수변화원 외에도 인근 칠곡호수 등 관내 핵심 호수 자원과의 연계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이를 위해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내 머무는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안성 시티투어 버스 노선을 다변화하는 한편, 타깃 연령층의 소비 패턴에 맞춘 맞춤형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공급하기로 했다.
안성시 관계자는 “금광호수가 지닌 천혜의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살리면서 여행과 힐링, 문화가 공존하도록 만들 것”이라며 “시민과 소상공인에게 직접적인 이익이 돌아가는 지속 가능한 관광 정책을 추진해 금광호수 일대를 수도권 남부 최고의 명소로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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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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