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사업 최종 3년 차 착수..."AI 기반 미래도시 본격 구현"

부산시가 현실 도시를 가상공간에 그대로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형 스마트도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20일 오송&세종컨퍼런스회의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부산시 컨소시엄 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조성(도심형) 사업’ 3차 연도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출처: 부산시 제공


이번 사업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추진되는 국가 디지털 전환 핵심 프로젝트로, 부산시는 올해 마지막 3차 연도 사업에 돌입하며 실질적인 성과 창출과 전국·해외 확산 기반 마련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실 도시를 가상공간에 구현… “부산형 디지털 트윈”


디지털 트윈은 실제 도시·건물·도로·환경 데이터를 가상공간에 동일하게 구현한 뒤 실시간 분석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현실 문제 해결에 활용하는 첨단 기술이다. 


쉽게 말해 현실 도시를 ‘3차원 디지털 복제 도시’로 만드는 개념이다.


부산시는 부산진구 일대를 시범구역으로 지정해 도시 공간 전체를 3D 기반 가상 플랫폼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재난 대응과 도시 안전, 교통, 환경, 생활편의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 해결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한 IT 기술 개발을 넘어 행정·재난·복지·안전·환경 정책을 통합 관리하는 차세대 도시 운영 플랫폼 구축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총사업비 121억 원 투입… 부산 전역 확대 추진


부산시는 3년간 총 121억4천만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디지털 트윈 기반 도시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올해 3차 연도에는 국비와 시비, 민간투자를 포함해 총 13억9천만 원이 투입된다.


사업에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동아대학교, AST홀딩스, 올포랜드, 이든티앤에스, 가이아쓰리디 등 산·학·연·공공기관이 대거 참여한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2027년부터 부산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동시에,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한 해외 수출 모델까지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서비스’ 구현


부산시 디지털 트윈 사업의 핵심은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서비스에 있다.


올해 새롭게 개발되는 서비스는 ‘도심 생활환경 스트레스 관리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공기질·폭염·소음·조도(빛 공해) 등 도시 생활환경 4대 요소를 통합 분석해 시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시민들은 플랫폼에서 실시간 생활환경 정보를 확인하고, 맞춤형 경로 추천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미세먼지나 폭염이 심한 지역을 자동 회피하거나, 소음과 빛 공해가 적은 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 CFD(전산유체역학) 기반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공기 흐름과 열섬현상, 소음 확산 등을 정밀 분석한다. 


이는 단순 정보 제공 수준을 넘어 도시환경 자체를 사전에 예측·분석하는 ‘AI 기반 도시관리 체계’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민이 직접 사용하는 ‘트윈 부산 1365’


부산시는 현재까지 개발 완료된 7종의 디지털 트윈 서비스를 시민들이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트윈 부산 1365’ 포털을 운영 중이다. 


현재 제공 중인 주요 서비스는 다음과 같다.


ㆍ우리 동네 골목 안전 서비스

출처: 부산시 제공


ㆍ노약자 보행 환경 안전 서비스

출처: 부산시 제공


ㆍ산사태 취약지 분석 서비스

출처: 부산시 제공


ㆍ노후 건축물 안전 관리 서비스

출처: 부산시 제공


ㆍ도심 공기질 관리 서비스

출처: 부산시 제공


ㆍ스마트 응급 대응 시민 안심 서비스

출처: 부산시 제공


ㆍ도심 인공조명 생활 안전 서비스

출처: 부산시 제공


특히 산사태 위험지역 예측 서비스는 집중호우와 극한기후 상황에서 위험지역을 실시간 분석하고, 피해 예상 범위를 시뮬레이션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또 스마트 응급 대응 서비스는 AED 설치 취약지역을 분석하고 응급 이동 경로를 시뮬레이션해 심정지 환자 골든타임 확보에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참고 이미지 7페이지)


“정책 행정의 패러다임 변화”


부산시는 디지털 트윈 기술이 단순한 스마트시티 홍보 사업이 아니라 실제 정책 행정 시스템 자체를 변화시키는 핵심 기술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백명기 부산시 도시계획국장은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사업이 올해 마지막 해를 맞은 만큼 행정 현장의 정책 변화와 대시민 서비스 고도화 등 다양한 성과를 도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형 디지털 트윈 안전 모델이 국내외로 확산될 수 있도록 컨소시엄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도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세안 수출 추진… “부산형 스마트시티 모델 세계화”


부산시는 올해 KMF 2026,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WSCE),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 등에 참가해 부산형 디지털 트윈 모델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정보산업진흥원(BIPA)을 중심으로 아세안 협력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추진하며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부산시가 단순한 지역 행정 플랫폼을 넘어 ‘디지털 도시 수출 모델’을 구축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트윈 기술이 향후 재난관리와 도시계획, 교통, 환경, 의료, 치안, 국방 등 거의 모든 공공 영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AI·빅데이터·메타버스 기술과 결합할 경우 미래 도시 운영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부산시의 이번 사업 역시 단순 시범사업을 넘어 대한민국형 스마트시티 모델의 글로벌 경쟁력을 시험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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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05.29 10:40 수정 2026.05.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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