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가 올해도 태권도를 도시 관광 콘텐츠로 전면에 내세운다. 지난해 관람객 증가와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서울시 태권도 상설공연이 올해 다시 막을 올리며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올해 첫 공연은 지난 9일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렸다. 서울시는 오는 10월까지 남산골한옥마을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중심으로 태권도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핵심 프로그램인 태권도 상설공연은 10월 18일까지 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에서 매주 주말 오후 2시와 4시에 진행된다. 혹서기인 7~8월은 운영하지 않는다.
이번 시즌에는 국기원을 비롯해 국방전투태권도연구소와 태권코레오, 경민대학교 태권도 시범단 등 10개 팀이 참여한다. 전통 시범의 절도 있는 동작부터 공연예술과 결합한 창작 무대까지 다양한 형식의 퍼포먼스가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단순 공연 관람을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콘텐츠도 강화했다. 현장 체험존에서는 디지털 타격 측정 장비를 활용해 발차기와 펀치 기록을 게임처럼 체험할 수 있다. 별도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새롭게 운영된다. 6월부터 매주 일요일 공연 종료 후 약 30분 동안 도복 착용과 기본 동작, 격파 체험 등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에게는 수료증과 함께 서울시 상징색인 ‘모닝옐로우’ 기념 띠도 제공된다.
DDP에서는 거리 공연 형태의 태권도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비가비와 미르메 팀이 참여해 음악과 군무, 공중 격파 등을 결합한 공연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 예정이다. 공연은 4~6월과 9~10월 기간 총 12회 진행된다.
서울시는 태권도를 단순 스포츠가 아니라 한국 문화와 관광을 연결하는 대표 콘텐츠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옥과 도심 랜드마크, 전통 무예를 결합한 이번 공연은 ‘보는 관광’에서 ‘직접 체험하는 관광’으로 변화하는 서울 관광 전략을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