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불교 문화가 '힙(Hip)한 콘텐츠'로 재해석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군대 문화를 디자인하는 크리에이터 '군수계원'이 불교 군종병을 위한 이색 티셔츠 디자인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불기 2570(2026)년 부처님 오신 날(5월 24일)을 전후로 유통·문화계 전반에는 불교 굿즈 열풍이 불었다. 사찰의 전통 요소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전통 향, 염주 팔찌, 캐릭터 굿즈 등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등 종교적 의미를 넘어 하나의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은 형국이다. 이러한 흐름은 민간을 넘어 군 부대 내 종교 활동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부대 및 보직별 맞춤형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크리에이터 군수계원은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불교 군종병들을 위한 특별 디자인 티셔츠를 배포했다. 군종병은 군대 내에서 종교 행사를 보좌하고 장병들의 신앙생활을 돕는 보직으로, 이번 디자인은 불교 군종병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부대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기획되었다.

■ 부처님과 장병의 '합작 하트'... 위트와 감성 모두 잡아
공개된 티셔츠는 깔끔한 화이트 상의를 바탕으로 군수계원 특유의 '낙서형·밈(Meme)형' 감성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군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종교적 엄숙함은 덜어내고, 장병들이 일상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귀엽고 트렌디한 디자인"이라는 호평이 나오고 있다. 특히 불교 군종병들이 단체복으로 맞춰 입거나 종교 행사 시 활용하기에 안성맞춤이라는 반응이다.
해당 크리에이터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군 장병들의 정신 전력과 정서적 안정을 돕는 군종병 보직을 조명하고 싶었다"며 "원하는 보직이나 디자인이 없을 경우 2주 안에 맞춤형 디자인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앞으로도 군대 내 다양한 모습을 유쾌하게 담아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