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부쌤 부동산칼럼] 서울 집값·전셋값 오르자 경기로 눈 돌린 매수자들…구리·동탄·기흥 거래 증가

양도세 중과 시행 전 2~4월 서울 거주자 경기 집합건물 매수 증가

출처 : 챗gpt

구리·동탄·기흥·남양주 등 서울 접근성 좋은 비규제지역 중심으로 거래 확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경기 지역에 매물이 풀리자 서울 거주자의 경기 주택 매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집값과 전월세 가격 부담이 커진 가운데, 서울 출퇴근이 가능하고 주거 여건이 양호한 경기 지역으로 매수세가 옮겨간 흐름이다.

 

25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동안 경기 지역 집합건물 매수자 가운데 서울에 주소지를 둔 사람은 1만1615명으로 집계되었다. 직전 3개월 매수자 1만782명보다 증가한 수치다. 집합건물은 아파트와 빌라, 오피스텔 등을 포함한다.

월별로는 2월 3815명, 3월 3951명, 4월 3849명이 경기 지역 집합건물을 사들였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5월 10일 시행되기 전 절세를 목적으로 한 매물이 시장에 나오면서 서울 거주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 증가세도 뚜렷했다. 구리시는 서울 거주 매수자가 직전 기간 399명에서 605명으로 늘었다. 증가율은 51.6%다. 서울과 가까운 입지에 교통 접근성이 좋은 지역이라는 점이 매수세를 끌어들인 요인으로 보인다.

화성시 동탄구도 서울 거주자의 매수가 190명에서 289명으로 늘며 52.1% 증가했다. 용인시 기흥구는 232명에서 320명으로 37.9% 증가했다. 남양주시는 667명에서 877명으로 31.5% 늘었다.

 

이들 지역은 주거 환경이 비교적 양호하면서도 실거주 의무 등 규제 부담이 덜한 비규제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고, 광역 교통망을 통해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이라는 점도 매수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양도세 중과를 피하려는 다주택자 매물이 경기권에서 늘어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 서울 주택 매매가격과 전월세 가격이 오르면서 서울 실수요자와 투자 수요 일부가 인접 경기 지역으로 이동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서울과 생활권을 공유하는 구리, 남양주, 용인, 동탄 등은 가격과 입지, 규제 부담을 동시에 고려한 매수자들이 선택한 지역으로 꼽힌다. 서울 주거비 상승이 이어질 경우 경기 주요 지역으로 향하는 매수세는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부동산 시장의 흐름은 세제와 규제, 금리, 전월세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번 서울 거주자의 경기 주택 매수 증가는 다주택자 절세 매물이라는 공급 요인과 서울 주거비 상승이라는 수요 요인이 맞물린 결과로 볼 수 있다.


서울 집값 부담이 커지는 지금, 경기권 주요 지역의 매물 변화와 규제 여부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내 집 마련 전략의 출발점이다.

 

문의 : 010-8768-3558

작성 2026.05.25 15:55 수정 2026.05.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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