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대상 체험형 산림교육 프로그램이 생태감수성과 환경 인식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목치료기술자협회는 최근 운영 중인 숲체험교육 프로그램 ‘나무가 아파요~ 도와줘요!’의 성과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교육 확대 계획을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복권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복권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학생들은 실제 수목치료 장비를 활용해 나무 상태를 관찰하고 치료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교육에 참여했다.
교육 과정에서는 루페를 활용한 병해충 관찰과 수목 상태 진단, 수간주사 실습, 막대비료 설치 등 현장 중심 실습이 진행됐다. 협회 측은 단순 이론교육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활용되는 수목치료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학생들의 참여도와 이해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성과 분석 결과 학생들은 나무의 생태적 가치와 산림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복권기금의 공익적 활용 방식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인식을 보였으며, 일부 학생들은 “복권기금이 환경과 사람을 위해 사용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교육 참여 이후 나무의사와 수목치료기술자 등 산림 분야 전문 직업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은 “환경을 지키는 일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림 관련 직업에 관심이 생겼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협회는 이번 사업이 환경교육과 공익교육, 진로교육을 결합한 융합형 산림교육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특히 학생들이 나무를 단순 식물이 아닌 보호와 관리가 필요한 생명체로 인식하게 되면서 생태 시민의식 형성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협회 관계자는 “청소년 시기의 산림교육 경험은 환경 인식 형성과 미래 진로 탐색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학교 연계 프로그램 확대와 함께 과학·환경·진로교육을 접목한 체험형 산림교육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춘 회장은 “기후위기 시대에는 산림의 가치와 생태 시민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숲과 환경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하며 미래 산림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목치료기술자협회는 생활권 수목 관리와 친환경 수목진료 체계 구축 등을 통해 건강한 도시숲 조성과 생활환경 개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