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자살예방센터, 청년 자살예방 정책세미나 개최… “심리부검 기반 실질 지원책 모색”

청년 고인 유족 대상 서울형 심리부검 결과 공유

사기피해·영케어러·정신질환 등 청년 위기 요인 집중 논의

전문가 토론 통해 서울형 청년 자살예방 정책 방향 제시

 

 서울시자살예방센터가 청년 세대의 자살 문제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심리부검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오는 5월 22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2026년 서울시 청년 자살예방 정책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청년 자살의 복합적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서울시 차원의 예방 정책과 지원체계를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는 지난 2021년부터 ‘서울형 심리부검’을 추진해왔으며, 2024년부터는 청년 고인 유족을 주요 대상으로 연구를 확대해왔다. 심리부검은 자살 사망자의 생애와 심리·사회적 환경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연구 방법으로, 자살 예방 정책 수립의 근거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2024~2025 청년고인 유족 대상 서울형 심리부검’ 결과보고서를 중심으로 청년 세대가 직면한 다양한 위기 요인이 논의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에는 사기 피해와 투자 실패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건강 문제, 가족돌봄 부담(영케어러), 아동기 역경 경험 이후 누적되는 외상 경험과 대인관계 스트레스, 정신질환 문제 등이 포함된다.

 

 센터는 단순한 원인 분석을 넘어 청년 현실을 반영한 실질적 지원 정책을 제안하는 데 이번 세미나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발표 세션에서는 서종한 영남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서울시 청년고인 유족 대상 서울형 심리부검 결과분석 및 제언’을 주제로 발표하며, 주지영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상임팀장이 ‘청년 심리부검에서 정책으로: 서울형 청년 자살예방정책 제안’을 발표한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동하 대진대학교 보건경영학과 교수, 신소미 서울광역청년센터장, 이재정 불평등 물어가는 범청년행동 공동대표 등이 참여해 청년 자살예방 정책과 심리부검 제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남정 서울시자살예방센터장은 “청년 자살 문제는 개인 차원의 어려움을 넘어 사회적 연결망과 지원체계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세미나가 청년들의 삶을 지지하고 연결하는 실질적 정책 마련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청년지원 및 자살예방 관련 실무자와 지역사회 생명지킴이,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 이후에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시청도 가능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 (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작성 2026.05.20 11:25 수정 2026.05.2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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