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심 문화 구조를 넘어 지역이 문화정책의 중심축이 돼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지역문화진흥원 이 설립 10주년을 맞아 지역문화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지역문화진흥원은 지난 14일 서울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지역문화진흥원 1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지난 10년 성과와 함께 2035 비전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와 지방자치단체, 문화기관 관계자, 지역문화 현장 활동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 기념식을 넘어 지역문화 정책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진흥원은 지난 10년을 지역문화 정책 기반을 구축한 시기로 평가하며 앞으로는 지역과 정책, 현장을 연결하는 ‘정책 허브’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휘영 장관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지역문화진흥원은 지난 10년 동안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실질적으로 넓혀왔다”며 “앞으로도 국가균형발전 전략 속에서 지역문화가 대한민국 문화의 미래를 이끄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문화가 있는 날’과 ‘청춘마이크’,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 ‘문화도시’ 사업 등이 대표 성과로 소개됐다. 특히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 인지도 75.4%를 기록하며 지역문화 정책 가운데 가장 대중적으로 자리 잡은 사례로 제시됐다.
진흥원은 이날 2035 미션과 비전도 함께 선포했다. 새 비전은 ‘지역이 중심이 되는 문화국가의 정책 허브’다. 지역문화를 단순 지원 대상이 아니라 K-컬처의 뿌리이자 국가 문화 경쟁력의 기반으로 재정립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의 K-컬처 창조역량 강화 △문화 향유 일상화 △문화 기반 지역 성장 △지능형 지역문화 생태계 조성 등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또한 자율과 공정, 연대와 혁신을 기관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행사에서는 기관 설립과 성장에 기여한 인사와 협력기관에 대한 감사도 이어졌다. 공로패는 초대 원장과 초기 설립 직원들에게 수여됐으며 감사패는 강원문화재단, 충북문화재단, 전라남도문화재단 등에 전달됐다.
지역문화진흥원은 “지난 10년이 지역문화 정책의 기반을 만드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10년은 지역이 중심이 되는 문화국가를 실현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며 “국민이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역문화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