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웨딩 플라워, '미도우 코어'와 과감한 색채로 새 흐름을 만들다

자연의 느낌을 담은 '미도우 코어'

과감해진 웨딩 플라워 디자인

전문가가 보는 2026년 플라워 트렌드

자연의 느낌을 담은 '미도우 코어'

 

2026년 5월 10일 플로리스트 전문지 '플로리스트 리뷰(Florists' Review)'가 발표한 웨딩 플로럴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올해 결혼식 플라워 디자인은 '미도우 코어(Meadow-Core)'와 강렬한 원색 활용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전통적인 대칭형 꽃꽂이와 빽빽하게 채운 장식이 물러나는 자리에, 야생화 들판의 자유로운 생장을 그대로 옮긴 듯한 배열이 웨딩 테이블과 부케를 채우고 있다. '미도우 코어'는 자연주의적인 지면 높이의 배열을 핵심으로 한다.

 

전통적인 중앙 장식의 엄격한 대칭을 거부하고, '네거티브 스페이스(negative space)'와 꼬인 줄기, 어디서든 자라는 듯한 몰입형 디자인을 우선시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빽빽하게 채운 꽃 공(flower ball) 스타일과 대화의 흐름을 차단하는 높은 트럼펫 화병 장식이 점차 선호되지 않는 가운데, 낮고 넓게 펼쳐지는 미도우 스타일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이 배열은 대화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꽃에 둘러싸인 듯한 풍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점에서 웨딩 플로리스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플로리스트 리뷰가 꼽은 2026년의 '히어로 꽃'은 아마란투스, 버터플라이 라넌큘러스, 스카비오사, 코스모스 등이다. 이들은 엉성하고 야생적인 '미도우' 실루엣을 표현하는 데 적합하기 때문이다.

 

아마란투스는 늘어지는 형태가 지면 아치에 필수적인 하향 움직임을 제공하며, 버터플라이 라넌큘러스는 기존의 장미를 대체하는 새로운 주요 얼굴 꽃으로 자리 잡고 있다. 스카비오사와 코스모스는 가는 줄기와 섬세한 꽃잎으로 들판의 질감을 충실하게 재현한다.

 

과감해진 웨딩 플라워 디자인

 

같은 보고서는 '과감함(ATREVIDO | BOLD)'이라는 별도의 트렌드도 함께 제시했다. 에레무루스, 아마란투스, 수국이 가진 극적이고 조각적인 특징을 최대한 끌어낸 디자인으로, 크림슨·코발트 블루·대담한 옐로우 같은 단색의 원색을 전면에 내세워 강렬한 시각적 대비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 스타일은 결혼식에서 대담한 자기표현을 원하는 커플에게 어울리는 방향으로 설계되었으며, 기존 파스텔 중심의 웨딩 팔레트와 뚜렷하게 구별된다.

 

국내 웨딩 플로리스트들 사이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감지된다. 자연스러운 야생미를 추구하는 커플들의 요청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인스타그램 등 사진 중심의 SNS 플랫폼이 이 같은 비정형 디자인을 빠르게 확산시키는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미도우 코어 스타일은 사진으로 담겼을 때 배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특성 덕분에 야외 웨딩과 특히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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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보는 2026년 플라워 트렌드

 

2026년 웨딩 플라워의 흐름은 '덜 채우고, 더 자연스럽게'라는 방향으로 수렴된다. 플로리스트 리뷰의 분석은 이 트렌드가 단순한 스타일 변화가 아니라, 결혼식 전반의 연출 철학이 '완벽한 인공미'에서 '살아있는 자연미'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감한 색채와 자유로운 형태가 동시에 강조되는 올해의 웨딩 플라워는, 플로리스트와 예비 부부 모두에게 새로운 창작의 여지를 열어주고 있다.

 

FAQ

 

Q. '미도우 코어' 스타일 부케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

 

A. 빈 공간(네거티브 스페이스)을 의도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미도우 코어 부케의 핵심이다. 꽃을 빼곡하게 채우는 대신 줄기의 꼬임과 자연스러운 늘어짐을 그대로 살려야 야생화 들판의 질감이 살아난다. 아마란투스처럼 하향 움직임을 주는 꽃과 스카비오사처럼 가는 줄기의 꽃을 함께 사용하면 전체 실루엣이 한층 자연스러워진다. 인위적인 대칭을 피하고 꽃들이 제각각 다른 방향을 향하도록 배치하는 것이 완성도를 높이는 방법이다.

 

Q. '과감함(BOLD)' 트렌드의 원색 팔레트는 어떤 웨딩 콘셉트와 잘 어울리나?

 

A. 크림슨·코발트 블루·대담한 옐로우 등 단색 원색 중심의 팔레트는 실내 대형 연회장이나 건축적 구조가 뚜렷한 공간에서 효과가 극대화된다. 파스텔 중심의 로맨틱 웨딩보다는 미니멀하거나 현대적인 인테리어를 배경으로 한 결혼식에 더 어울리며, 단일 색상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모노크로매틱 배치가 특히 사진 결과물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다. 개성 있는 자기표현을 중시하는 커플일수록 이 팔레트가 결혼식 전체의 앵글을 명확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Q. 국내 웨딩 시장에서 미도우 코어 스타일을 구현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

 

A. 아마란투스, 버터플라이 라넌큘러스, 스카비오사, 코스모스는 국내 화훼 시장에서도 봄·가을 시즌을 중심으로 유통되므로 계절에 맞춰 플로리스트와 사전 협의하는 것이 좋다. 야외 웨딩이나 가든 파티 형식의 결혼식이라면 미도우 코어의 자연미가 공간과 더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인스타그램에서 '#meadowcorebouquet' 등의 해시태그로 레퍼런스 이미지를 수집한 뒤 담당 플로리스트와 공유하면 소통이 효율적이다. 전통적인 예식장 환경이라면 테이블 장식을 낮은 높이로 설계하고 네거티브 스페이스를 넓게 확보하는 방식으로 트렌드를 적용할 수 있다.

 

작성 2026.05.15 04:19 수정 2026.05.15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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