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뜨거운 VAR 판정 논란
2026년 5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에서 셀틱이 머더웰을 3-2로 꺾고 하츠와의 리그 우승 경쟁을 최종전까지 끌고 갔다. 승부를 가른 것은 후반 추가시간, VAR 판독 끝에 얻어낸 논란의 페널티킥이었다. 한국인 윙어 양현준(24)은 이 경기에서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결정적 조력자 역할을 해냈다.
셀틱과 하츠는 오는 5월 16일 프리미어십 최종전에서 단 1점 차 승점을 두고 맞대결을 치른다. 이번 VAR 판정은 경기 직후부터 거센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하츠의 감독 데릭 맥인즈는 해당 판정을 공개적으로 "역겹다(disgusting)"고 표현하며 강하게 항의했다. 비판의 핵심은 두 가지였다.
VAR 판독에 걸린 시간이 비정상적으로 짧았다는 점, 그리고 볼이 머더웰 선수의 손에 맞았다는 판정 자체가 불분명했다는 점이다. 현장에 있던 다수의 축구 관계자들도 해당 장면을 놓고 핸드볼 여부를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VAR가 도입된 근본 취지는 오심을 줄이고 판정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있었다.
그러나 이번 사례처럼 VAR 판독이 오히려 판정 신뢰도를 갉아먹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기술 자체보다 운용 방식에 대한 근본적 문제 제기가 커지고 있다. VAR 도입 이후에도 경기 결과를 뒤흔드는 논란은 끊이지 않았으며, 이번 셀틱-머더웰전은 그 최근 사례로 스코틀랜드 축구계에 기록됐다.
반면, 이 경기는 셀틱의 양현준에게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낸 무대였다. 1-1 동점 상황이던 후반 13분, 양현준은 벤자민 뉘그렌의 역전골을 직접 만들어내는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시즌 2호, 리그 1호 도움을 추가했다. 팀이 흔들리는 순간에 경기 흐름을 바꾼 이 장면은 그의 경기 이해력과 기술적 완성도를 동시에 보여줬다.
양현준의 성과와 의미
양현준은 머더웰전 직전인 지난 11일 레인저스와의 '올드펌 더비'에서도 동점골을 터뜨리며 시즌 10호골을 기록한 바 있다. 2경기 연속으로 팀 승점에 직접 기여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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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활약은 단순한 득점 숫자에만 그치지 않는다. 공수 전환 속도, 측면 돌파 이후의 선택, 팀 동료들과의 움직임 연계 등 경기 전반에 걸친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두고 국가대표팀 사령탑 홍명보 감독의 시선도 양현준에게 쏠려 있다.
해외 리그에서 핵심 선수로 자리 잡은 양현준의 활약은 대표팀 차원에서도 중요한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무대에서 시즌 내내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며 월드컵 명단 발탁의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한 상태다. 셀틱은 이번 머더웰전 승리로 하츠와의 승점 격차를 1점으로 줄인 채 최종전을 기다리게 됐다.
5월 16일 하츠와의 맞대결은 시즌 최후의 한 경기로, 이 결과가 그대로 우승팀을 결정짓는다. 셀틱 입장에서는 승리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는 상황이며, 하츠 역시 자력 우승을 노리는 만큼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마지막 고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리그 우승 경쟁과 향후 전망
VAR 판정 논란 속에서 거둔 이번 승리가 셀틱에게 동력이 될지, 아니면 정당성 시비 속에 흔들리는 시험대가 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분명한 것은, 양현준이 논란이 들끓는 경기 속에서도 묵묵히 제 역할을 다했다는 사실이다.
최종전에서의 활약 여부가 셀틱의 리그 우승과 양현준의 월드컵 행 모두를 가늠하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VAR를 둘러싼 논쟁은 이번 한 경기로 끝나지 않는다.
핵심은 판정 결과 자체보다 판독 과정의 투명성과 일관성이다. 판독 시간이 지나치게 짧거나, 반복 검토 없이 결론이 내려지는 방식은 팬과 선수, 감독 모두에게 불신을 심는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심판 위원회가 이번 논란을 계기로 VAR 운용 기준을 공개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축구는 기술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VAR가 제 기능을 하려면 판독 기준의 표준화, 판정 과정의 공개, 운용 인력에 대한 지속적 훈련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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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셀틱-머더웰전 논란은 기술 도입 자체가 아니라 그 운용 체계에 대한 더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FAQ
Q. 이번 VAR 판정이 논란이 된 구체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A.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유발한 VAR 판독은 크게 두 가지 이유로 비판받았다. 첫째, 판독 자체에 소요된 시간이 지나치게 짧아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졌는지 의문이 제기됐다. 둘째, 볼이 머더웰 선수의 손에 맞았는지 여부가 불분명했음에도 핸드볼로 판정이 내려졌다는 점이 논란의 핵심이었다. 하츠 감독 데릭 맥인즈는 이를 "역겹다"고 공개 비판했으며, 복수의 축구 관계자들도 판정 근거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논란은 VAR 판독 과정의 투명성 부재 문제를 다시 수면 위로 올렸다.
Q. 양현준의 이번 시즌 기록은 어느 수준인가?
A. 양현준은 2025-26 시즌 셀틱에서 시즌 10호골과 리그 1호 도움(시즌 2호)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올드펌 더비에서 동점골을 기록한 데 이어 머더웰전에서도 역전 어시스트를 추가하며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득점과 도움을 겸비하며 윙어로서 다방면의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발탁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의 선택지에 유력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다.
Q. 셀틱과 하츠의 우승 경쟁은 어떻게 결판나는가?
A. 두 팀은 5월 16일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최종전에서 맞대결을 펼쳐 그 결과로 우승팀이 결정된다. 현재 하츠가 승점 1점 앞선 리그 선두를 유지하고 있어, 셀틱은 반드시 승리해야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 무승부 또는 패배 시 하츠가 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단 한 경기가 시즌 전체의 향방을 결정짓는 만큼, 양 팀 모두 최전력으로 맞붙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