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오 분을 위해 두 달을 연습했다.
동작이 틀리지 않도록
서로 호흡을 맞추고,
잘 안 되는 리듬도 반복해서 익혔다.
땀도 흘리고,
헷갈려 웃기도 하고,
다시 처음부터 맞춰보기도 했다.
하루 일과를 마친 뒤
밤마다 모여 중년의 우리가
무언가를 참 열심히 했다.
그리고 오늘,
아무도 크게 실수하지 않고
끝까지 동작을 맞춰냈다.
그 순간이 뿌듯했다.
처음 스텝 하나도 어색했던 날과 비교하면
이렇게 무대를 해낸다는 것이
스스로도 신기하다.
성장은 거창한 변화보다
반복하며 익숙해지는 시간 속에서
조금씩 만들어지는 것 같다.
해냈다는 기쁨과 함께
끝까지 함께 연습해온 시간이
더 마음에 남은 날이었다.
거창한 기적보다 값진 것은, 투박한 반복이 만들어낸 우리들의 눈부신 호흡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