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전통예술의 미래를 짊어질 차세대 가야금병창 유망주 황재이가 생애 첫 독주 무대를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오는 2026년 4월 5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소재 '문화공간 아이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소년풍류전(少年風流展)'이라는 타이틀 아래 황재이의 예술적 깊이와 열정을 가감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황재이는 현재 국립전통예술중학교에 재학 중인 재원으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미 국악계에서는 그 실력을 인정받은 '준비된 스타'다. 제14회 칠곡 향사 가야금병창 전국대회 중등부 대상, 제24회 부평국악축제 전국국악경연대회 중등부 대상 등 국내 유수의 대회에서 최고상을 휩쓸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 특히 2024년부터 2년 연속 시흥시 인재양성재단 예체능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등 그 잠재력을 공인받았다.
이번 독주회는 가야금병창의 길에 첫발을 내딛는 황재이의 공식적인 데뷔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프로그램 구성 또한 중학생의 무대라고는 믿기 힘들 만큼 방대하고 깊이 있다. 김죽파류 가야금 짧은 산조를 시작으로 단가 '백발가', 그리고 판소리 다섯 바탕인 흥보가(제비점고~제비노정기), 춘향가(사랑가), 수궁가(고고천변), 심청가(올라간다), 적벽가(화룡도)의 핵심 대목을 모두 소화한다. 이는 연주자가 지닌 기술적 완성도와 음악적 해석력을 동시에 검증받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무대에는 서울시무형유산 판소리고법 이수자이자 제41회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고정훈 고수가 북반주를 맡아 황재이의 소리에 생동감을 더한다. 사회는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황다온이 맡아 풋풋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무대 진행을 도울 예정이다.
황재이는 이번 공연을 앞두고 "가야금병창이라는 길 위에서 내딛는 첫 발자국이라 무척 설레고 긴장된다"며 "아직 배울 것이 많은 학생이지만, 한 소리 한 가락에 정성을 다해 준비한 만큼 많은 분이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러 스승들의 가르침 아래 실력을 갈고닦아 온 황재이의 이번 독주회는 전통의 가치를 현대적 감각으로 계승하는 젊은 예술가의 탄생을 목격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티켓은 놀티켓(NOL ticket)을 통해 예매 가능하며 전석 1만 원이다.
문화공간 아이원의 '소년풍류전'은 단순한 학생의 발표회를 넘어, 한국 전통음악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이다. 황재이의 손끝에서 울려 퍼질 가야금의 울림과 목소리가 2026년 봄,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